무협의 예를 들까 합니다.
무협,
저는 지금으로부터 30여년전에 무협을 처음 접했습니다.
일주향, 사마달(고 서효원님의 필명,) 와룡생 님들이 작품들을 쏟아 낼 때였습니다.
말들이 많았죠.
문학이다. 오락지이다. 아니다. 맞다.
우연성의 남발이 그 한 예였습니다.
그때는 그랬죠. 절벽에서 떨어지면 반드시 기연을 만났습니다.
어떻게 보면 지금 겜판의 히든클래스의 남발과 주인공에게 혜택이 편중되는 것과 같은 현상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있습니다.
우르릉 쾅쾅.
번쩍
콰콰콰쾅.
이런 것으로 몇줄을 채우기도 했습니다.
지금의 겜판에서
띠링! 레벨업 하셨습니다.
띠링! 레벨업 하셨습니다.
띠링! 레벨업 하셨습니다.
조금 비슷하죠.
그러다가.
금강님의 작품이나 용대운님의 작품이 나오면서 그 시각이 틀려졌습니다.
좌백님의 작품은 대학교수님들께도 호평을 받으며 당당히 문학으로 자리 매김했습니다.
우리는 그런 과도기를 거치며 지금까지 무협을 사랑합니다.
여기서 온고이지신이란 말은 좀 과한 것일까요?
하지만 무협의 발전을 봐온 저로서는
조심스레 겜판의 발전도 짐작해봅니다.
당장의 매도와 양산형의 그늘에 파묻힌 보석같은 작품들이 결국엔 빛을 발할 것임을요.
겜판을 쓰시는 작가 여러분.
주제가 좀 넘치는 것 같지만.
화이팅을 외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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