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기님의 '사방의 수호자'를 추천합니다. 나기님의 소설 중 가장 퓨어퓨어한 소설이지요.<응?!//
주인공들은 제목처럼 4방을 수호하는 자들, 즉 동양의 신수인 청룡, 주작, 백호, 현무입니다. 그리고 그들을 보좌하는 28숙(방,익,규,위, 귀, 항, 허 등). 이들은 천계에서 있었습니다. 죽음도, 헤어짐도 없는, 마치 '이상향'과 같은 그 천계에서. 그러나 이 4명(청룡, 주작, 백호, 현무)은 어떠한 이유로 '왕'이라 불리는 존재를 배신합니다. 그 이유가 무엇인지는 아직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어떠한 이유가 있었고, 그들은 배신해야만 한다고 생각, 결국 왕을 배신하지요. 그 결과 그들은 인간계에서 다시 태어납니다. 죽어서 태어날 아이들의 몸을 빌어서. 천계에서의 기억은 사라진채로.
그렇게 태어난 그들은 불완전 합니다. 물질적으로 풍요하다 할지라도, 행복한 가정안에 있을지라도, 그들은 무언가를 그리워하고 있습니다. 애타게. 무엇을 그리워 하는 지도 모르면서 무언가를 그리워하고 있지요. 그리고 한명씩 한명씩 기억을 되찾으면서 서로를 찾습니다.
아까 언급했던 28숙. 각 사방신들을 보좌하는 그들은 4명의 배신에 충격을 받습니다. 그 결과 어떤 자들은 분노하고, 누군가는 그저 모든 것을 회피한채 잠들어 버리지요. 누군가는 배신조차 상관없다며 자신의 주군을 찾아 헤맵니다.
우선 대략적인 내용을 적었습니다만.... 제대로 전달이 되었을지는 모르겠네요. 아아. 말주변이 없어서.... 우선, 좀더 내용을 첨부하자면, 현재 연재되고 있는 시점에서는 이미 4명은 만난 상태입니다.
자, 그럼 대략적인 줄거리를 적었으니 제가 추천하는 이유가 있어야 겠지요. 할 말은 많지만 크게 3가지만 말하겠습니다.
우선 첫번쨰. 인물들의 매력도입니다. 개인적으로 "난 완전 잘났음. 다 내 앞에서 무릎 꿇으셈. 난 최강임ㅋㅋ" 이런 먼치킨 캐릭터, 정말 싫어합니다. 4방신이라는 소재는, 자칫하면 저런 먼치킨으로 샐 수 있는 그런 소재임에도 불구하고 사방의 수호자의 4방신은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분명히 그들은 강합니다. 네, 강합니다. 그러나 이들을 보고 있자면 위태롭다랄까나요. 아슬아슬하게 쌓아올린 카드탑같은 느낌입니다. 잘못 건드리면 무너져 버릴 것 같은 그런 모습들. 그들은 인간계로 떨어지면서 일그러져 버렸습니다. 이 내용은 본문에서도 언급되는 말이지요. 그런 아슬아슬함. 그것이 좋다랄까나요. 그리고 개개인의 개성이 너무 좋습니다!! 28숙조차 평범한 애들이 없....는게 아니라. 오히려 자기들의 주군보다도 더한걸요. 보다보면 참 하는게 귀여워서 다들 쓰담쓰담해주고 싶어집니다XDXDXD 물론 간혹가다 익이 한대 맞을 소리들을 하지만서도....
두번째. 퓨어퓨어해서 좋습니다. 정화되요. 나기님의 다른 작품들 중 하나인 십이성전의 경우, 굉장히..... 내용이.... 먼산을 바라보게 만드는 광기....(....) 물론 그런 광기가 좋.....아니, 저 무슨 소리를 하고 있는거죠. 어쨌든 퓨어합니다. 정화되요. 그래서 좋습니다. 아이들이 확실히 훨씬 속세에 물들지 않....았던것 같기도 하고.. 아니, 물들었던가. 아니, 어쨌든 퓨어해요. 퓨어해요. 그리고 만담하는게 보면 참 귀엽습니다XDXDXDXDXDXDXD 웃겨요XDXDXDXD 물론 그 과정에서 대부분 주작군이 불쌍해지지만....(...)
세번째. '현실과 진실 사이를 걷고 있다는 것 떄문입니다. '진실과 거짓' 같은 흔한 게 아니지요. 그들은 현실과 진실 속을 방황하고 있습니다. 인간계라는 '현실'과 천계라는 '진실'. 그들은 인간의 몸으로 인간계에서 살고 있습니다. 그렇기 떄문에 현실을 부정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천계에서의 기억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천계에서의 인연들(다른 4방신들과 28숙)을 찾아 헤멨지요. '진실'이니까요. 그 사이에서 서있습니다. 그게 저는 너무 좋습니다. 어느 것도 부정할 수 없습니다. 어느게 악이고 선이고, 옳다 그르다를 말할 수 없는 그 사이에서의 방황. 그것 때문에 이 사방의 수호자가 너무 좋습니다.
여러분들에게도 저의 생각이 제대로 감정되었는지 알 수 없지만, 저는 이 소설을 너무나도 즐겁게 읽고있습니다XDXDXD. 그런고로 이 소설, 추천합니다XDXD<결론이 이상해..(...)
PS. 연재 주기는.... 자, 여러분들. 다같이 나기님을 재촉합시..ㄷ..<응?!?!?// 정확한 연재주기는.......없는 듯 합니다. 음음.
PS2. 이렇게 추천하는게 맞는걸까요... 지나치게 길어진 기분.....
PS3. 링크거는 법따위.....OTL. 하하하하. 그, 그냥 검색창에 '나기'라고 치면 나옵니..ㄷ... 아니, 도와주세요. 링크거는 법 모릅니..ㄷ......<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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