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어렵게 한 글을 완결내고 새로운 글을 쓰려고 했는데, 벌써 근 반년..... 그 동안 진척도는? 한 서른 페이지는 썼던가.....
굉장한 슬럼프가 옵니다. 새로운 글이라는 건. 무언가 화약같은 게 팡 터지듯 저를 가속해 주었으면 할 정도로. 무언가 계기가 오기를 바라기도 합니다.
그런 거 없이 그냥 끈기와 깡만으로 글을 써나가긴 하고 있지만 참으로 힘들군요. 축축 늘어지는 몸, 축축 늘어지는 기분, 거기에 학업과 병행 부족한 시간.
참, 이러다가 단순한 푸념글이 되어버렸군요.
아무튼, 글 쓰는 건 참 어려운 작업입니다. 오늘도 타자기를 두들기는 모든 작가분들 힘내십쇼!
무명선생
체셔냐옹
금강
쓰지 말기를 권합니다.
그리고 그 시간에 책을 보세요.
지금 나이가 몇인지 제가 확실히 모르겠지만...
젊은 나이라고 알고 있는데, 그 상태에서 충전이 아니라 짜내게 되면 글을 못쓰게 됩니다.
즐기는 글을 써야만 글이 늘게 되고 평생 친구가 되고, 더 나아가 중견작가, 대가로 갈 수 있는 기틀이 만들어집니다.
가능한 다양한 책을 많이 읽으세요.
20세 되기 전에 수천권의 책을 읽었다. 라고 당당히 말할 수 있다면 상당한 가능성을 가지게 되고 거기 미치지 못했다면 지금부터라도 그렇게 해야 합니다.
지금은 짜낼 때가 아니라 충전하고 키워갈 때입니다.
이건 비단 글쓴 분에게만 해당되는 게 아닙니다.
다른 모든 사람들에게 해당됩니다.
금강님 의견이 당연 옳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20대 초반에 무리를 했었는데.....
그 후유증으로 20대 대부분을 그냥 날렸습니다.
다시 글을 쓸려고 할 때마다 알 수 없는 트라우마가......
글은 역시 쓰고 싶어서 못 견딜 것 같은.....
열정이 차올라야 써지는 것인가 봅니다.
그런 상태에서 써야 당연 좋은 작품이 나오는 것이고....
무조건 빨리 많이 쓰는 게 좋은 게 아닙니다.
당장이라도 안에서 폭발할 것처럼 힘을 응축해야
좋은 작품도 나오고 작가로서 수명도 길어질 것입니다.
쉴 새 없이 계속 짜낸다면 작품도 별로고....
결과적으론 작가로서의 수명도 깎아먹게 됩니다.
찬성: 
반대: 
중독남
구라백작
이설理雪
별가別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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