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남아야 합니다.
인류는 미국의 욕심 때문에 결국 멸망의 위기에 처해있습니다.
종전의 좀비영화와 같은 고독한 영웅의 이야기입니다.
그러나 영화에 비해 장면과 시간의 제약이 없는 소설의 장점을 십분 살려 바이러스의 발생부터 발달과정, 그로인해 발생하는 일들을 흥미롭게 그려내고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드러나는 인간 본연의 고독, 절망, 분노, 추악한 욕망등을 품은 극중 인물들의 행동은 분명히 쉽게 볼 수 없는 것들입니다.
뿐만아니라 바이러스로 인해 발생하는 세계 각국의 혼란. 각국의 대립관계. 바이러스를 파악해가는 주인공. 그 과정에서 드러나는 의학적 지식들. 적어도 일반인인 제 입장에서 흠잡을 데 없을 정도로 전문적인 지식들이었기에 읽는 내내 지적인 즐거움도 누릴 수 있는 소설이었습니다.
'아황'님의 '생존'. 아직 연재중이며 이미 3권 이상의 분량이 올라와 있습니다. 일요일을 두근거림과 함께 보낼 수 있는 재미있는 소설이니 적어도 흥미를 느끼셨다면 후회하진 않을 멋진 작품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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