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장르문학 시장이 상당히......

작성자
Lv.1 엡흐
작성
06.03.05 11:26
조회
418

성숙해진 것 같은 느낌이 드는건 저 뿐일까요?

왠지, 작품들의 퀼리티가 대부분 올라가고 있다는 생각이 드는

군요.

작가연재란의 여러분들은 말할 것도 없고, 출판사나 독자

들 모두 성숙해져가는 것 같아 기분이 좋습니다.

아마, 어렸던 분들이 계속 커가면서 독자층을 이루기 때문에

시장이 커지는 것 같아요.

몇년전 중학생이었던 분들은 대학생이, 고등학생이었던 분들은

사회인이 되시면서, 시장을 키워가고 있는 듯 합니다.

일본에 있는지라, 라이트노벨을 접할 기회가 많은 폼폐입니다만.

이곳에도 굉장히 기록적인 소설이 있는지라. 소개해 볼까 합니다.

귄사가라고 하는 시리즈인데요.(번역은 아마 안되었을 거라

생각합니다.)

현재 106권을 넘어 107권째를 발매했습니다.

전세계로 번역이 되었고,(특히 독일) 2400만부가 팔렸다고

하더군요. (이 분은 정말 전문가이십니다. 와세다 문학부 수석

졸업이라죠.)

라이트노벨, 아니 일본의 장르문학의 역사는 꽤 깊은 편입니다.

그런만큼 독자층도 상당히 두터운 편이구요.

굳이 라이트노벨이라고 말하지 않더라도, 성인층을 대상으로

한 판타지 소설도 상당히 많이 출판되고 있습니다.

중학생때 출판된 작품이 대학원 시절때도 계속 나오고 있는

경우가 꽤 많지요.

우리나라 장르문학에 판타지가 유입된 것은 그리 오래되지

는 않은 편입니다. 아직 파이가 완전히 커진 상태는 아니라

는 것이지요.

하지만 확신할 수 있는 것은, 파이는 아직 훨씬 더 커져갈

것이란 것입니다.

많은 대학의 문학부를 졸업하신 분들께서도, 위에 소개한

귄사가와 같은 대작을 내셔 보셨으면 합니다.

판타지라서, 장르문학이라서 인정받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

아직 시간이 덜 지난 것 뿐입니다.

소재는 많습니다. 고전 장르를 재해석 해낸 무협인 사마쌍협

이라거나, 많은 역사와, 동화와, 고전 소설등에서 많은

주제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판타지는, 자유롭습니다. 물론 개연성이라는 부분에서 고민

하지 않는 소설은, 제대로 된 소설이라고 하기 힘듭니다.

(캐릭터빨로 먹고 사는 라이트노벨도, 개연성은 당연히 필요

합니다.)

자유롭기 때문에, 좀 더 추상적인 것을 구체화 할 수도 있다고

생각 됩니다.


Comment ' 21

  • 작성자
    Lv.1 엡흐
    작성일
    06.03.05 11:28
    No. 1

    추천 소설

    카암님의 '크라이랜서' 재밌어요^^

    그리고, 신삼국지정사. 재밌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1 qwe
    작성일
    06.03.05 11:36
    No. 2

    크기가 커진건 사실인데 질에서는 글쎄요~~

    저는 무협은 잘 안 보기에 판타지 위주로 이야기 하겠습니다.
    쏟아져 나오는 책 중에 건질건 적지요.
    몇 질이나 나온 작가인데 오타는 여전하지요.
    오타를 당연하게 여기는 작가들도 꽤 되구요.

    가볍게 즐길려고해도 보다 마는게 대부분이죠.
    아직 성숙이 아니라 오히려 질에서는 악화 된 느낌입니다.
    양이 늘어서인지 괜찮은 것도 있으나 비율로는 줄었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1 냐냔냐
    작성일
    06.03.05 11:38
    No. 3

    음... 일본의 시장이 커진 이유중에 하나가 대여점이 없어서 잘 팔리기 때문일지도, 라는 생각도 합니다.
    일본의 소설가분들은 소설이 잘 팔리면 그걸로 유지가 가능한 걸로 알고 있는데... 그런거 보면 조금 부러워요.
    제가 뭘 모르고 있는 건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7 미생랑
    작성일
    06.03.05 11:38
    No. 4

    그래도 옛날같이 듣도보지도 못한 책들은 많이 줄어서 '음 괜찮아진건가'싶기도한데 최근에 어지간하면 '아 밟았다' 라는 책같은건 많이 줄어서요 /ㅅ/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러브리하나
    작성일
    06.03.05 11:38
    No. 5

    전 잘 모르겠지만 모든 작가님들이 성숙해 가는 과정에서 열심히 노력중이시라고 봐요^^* 이럴수록 응원해 드려야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근로청년9
    작성일
    06.03.05 12:49
    No. 6

    여전히 아니 옛날보다 더 심하게 코드와 유행에 좌우 되는 출판시장이 질적 발전(??)을 이뤘다고 말하는 것은 조금 넌센스가 아닌가 하고 생각해 봅니다. 우하하핫.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엡흐
    작성일
    06.03.05 12:54
    No. 7

    장르문학에만 코드와 유행이 있는것이 아닙니다.

    현재 순수문학 시장을 보십시오.


    386시대사람들이 주 구매층이다보니, 그쪽 계열 이야기가 완전
    코드가 되어있지 않습니까.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근로청년9
    작성일
    06.03.05 12:58
    No. 8

    유감스럽게도 순수문학시장에 대해선 아는 바가 없습니다. 순수문학 시장에선 주로 어떤 것이 코드가 되고 유행이 되었는지 말씀 해 주시겠습니까?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유니크블루
    작성일
    06.03.05 13:46
    No. 9

    우리에겐 크라우프가 있습니다! 라이트 노벨같은 얇팍한 두께가 아닙니다! 권당 300페이지로 1000권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엡흐
    작성일
    06.03.05 14:29
    No. 10

    '난쟁이가 쏜 작은 공'이란 소설은 들어보셨을 겁니다.
    현재 200판째가 나왔다고 합니다.

    당시 출판 될 당시는, 8000부가 팔리면 다행이라는 등의 반응이었는데,
    실제는 대박이었지요. 이것은 당시의 코드와 작가의 코드가 맞아떨어
    져 나타난 '대박'이었습니다.

    현재의 코드는 학생운동이 일어나고, 여러 이데올로기의 충돌과
    정체성문제가 대두되었던 386세대의 이야기가 대표적 코드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지금 순수문학 책을 사는 계층의 대다수가 386
    세대이니 어쩔 수 없는 문제이긴 하지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엡흐
    작성일
    06.03.05 14:36
    No. 11

    대신 이 때문에, 386세대의 입맛에만 맞춰쓰는 소설이 아니면
    왠만해서 순수문학이라 불러주지 않는 폐쇄성 때문에 현재
    젊은 작가들이 '문학주의의 폐혜'라며 비판하고 있습니다.

    젊은 작가들은, 2000년 이후의 코드는 '퓨전'이라고 외치고
    있지요.

    옛 코드와 새 코드의 충돌은 어느 때에나 있어 왔습니다.
    충돌과 접목을 반복하면서 또다시 새로운 코드가 만들어지지요.

    신세대 작가층의 코드를 읽고 싶으시면, 권리씨의 '싸이코가 뜬다'라는
    소설을 보기를 권해 드립니다.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이라며 진저리치는 세대가 아니
    라고, 그 작가는 외치고 있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근로청년9
    작성일
    06.03.05 15:35
    No. 12

    오- 장르문학에만 코드가 있는 것이 아니었군요. 허나 그렇다 해서 장르문학을 독식하다시피 하고 있는 특정한 코드들이 정당성을 획득하는 것은 아니라 생각합니다. :)
    그러한 출판이 정해져 있는 코드소설이 아니면 출판 조차도 불가능한 현실은 역시 괴리가 심한 것 같거든요. 독자들은 기본적으로 다양함 그리고 선택을 위한 권리가 박탈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장르문학이 유행한지도 10년이 가까워지고 있습니다만 양적 질적 발전이라는 말을 하기에는 여러모로 미흡하지 않나 하고 생각합니다.

    덧: 순수문학에 대한 예는 감사합니다. 워낙에 좋아하는 것이 편향되어 있어서 그쪽으론 영 깡통이라 아는 바가 전혀 없었거든요.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엡흐
    작성일
    06.03.05 15:54
    No. 13

    근로청년// 물론, 아직도 장르문학계의 파이는 다 커지지 않았습니다.

    사실, 시장이 커야 다양한 작품이 나올 수 있는 근간이 생기는 것이지요.

    근로청년님께서 바라시는 그러한 작품은, 아마 10년정도는 더 기다리셔야 시장이 마련될 듯 합니다.

    이렇게 보시면 될 듯 합니다. 파이가 크면 클수록, 더 잘게 나눌
    수 있다,라는 것^^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근로청년9
    작성일
    06.03.05 16:07
    No. 14

    폼페이우스님//파이가 커 질 때까지는 그냥 제가 써서 저만 봐야겠습니다.-_)a..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엡흐
    작성일
    06.03.05 16:11
    No. 15

    ^^ 정 뭐하시면, 외국 작품을 보시는 것도 괜찮지요.(특히 미국)

    문화가 달라 조금 거부감이 드실지도 모르지만, 그쪽 시장은
    장난 아니게 크니까 말입니다.

    어떤게 취향이십니까?

    '뇌'라던가 '개미' 혹은 '붉은 10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근로청년9
    작성일
    06.03.05 16:23
    No. 16

    취향이 약간 극단적이라 양키 라이트 노블 둘 다 좋아합니다. 양키 소설은 하드보일드 소설이나 레이먼드 E 파이스트의 '마법사', 젤라즈니씨의 '앰버연대기' 를 비롯해서 모두 좋아하고 라이트 노블의 경우엔 -물론 본 것은 얼마 안 되지만- 마리미떼나 네거티브해피, 부기팝 혹은 추리소설로 십각관의 살인사건 같은 것을 좋아합니다. :)

    덧: 톰 클랜시의 붉은 10월은 개인적으로 정말 좋아합니다. :D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엡흐
    작성일
    06.03.05 16:24
    No. 17

    취향이 상당히 매니악 하시군요.(우리나라 기준으로 볼 때)


    눈에 드는 작품이 적은 건 어쩔 수 없겠습니다.


    기다리시는 수 밖에 ㅜ.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근로청년9
    작성일
    06.03.05 16:30
    No. 18

    ㅠ_).. 그것이 결론인 것입니까. 캬옹.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엡흐
    작성일
    06.03.05 16:38
    No. 19

    그렇지요.(씨익)

    제 소설로는 도저히 근로청년님의 수준을 맞춰드릴 수 없다는
    판단이 섰답니다.(켈켈켈)


    하지만 10년 정도 기다려 주십시오. 저도 나름대로 더 연마를
    하겠습니다.(부전공으로 문학 수업을 들을까? 에이 그래도
    심리학이-)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근로청년9
    작성일
    06.03.05 16:45
    No. 20

    수준은 그렇게 높지 않습니다.;;; 단지 좋아하고 싫어하는 장르가 지나치게 뚜렷 할 뿐인데 이 취향상의 문제가 언제나 제 발목을 잡는군요. 분명 좋은 작품들이 많이 있다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색안경을 끼고 있는 눈에는 언제나 같은 색만 보이고 그것보다 더 큰 문제는 제가 이 색안경을 좀처럼 벗기 힘들다는 것이겠지요. OTL.

    덧: 폼페이우스님의 전진을 기대하겠습니다. 쓸 데 없는 트집에 가까운 이야기에 대답해 주신점 감사드립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엡흐
    작성일
    06.03.05 16:56
    No. 21

    작품을 고르는데 있어서 색안경을 끼고 있다라는 것은 그리
    잘못된 것이 아닙니다. 자기 기호 자기가 맞춰서 보는데 누가
    뭐랍니까.

    오히려 근로청년님같은 분이 많이 느셔야, 이런저런 분야의
    소설이 출판되는 것입니다.


    덧: 솔직히 말씀드리면, 제 필력은 프로와 아마추어 사이중, 아마
    추어에 훨신 가까운 수준입니다. 알고 있지요. 나름의 문체도
    확립되어 있지 않은데다, 물 흐르는 듯이 연결되는 수준도 안
    됩니다. 이건, 쓰면서, 경험을 하면서 고쳐나가는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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