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숙해진 것 같은 느낌이 드는건 저 뿐일까요?
왠지, 작품들의 퀼리티가 대부분 올라가고 있다는 생각이 드는
군요.
작가연재란의 여러분들은 말할 것도 없고, 출판사나 독자
들 모두 성숙해져가는 것 같아 기분이 좋습니다.
아마, 어렸던 분들이 계속 커가면서 독자층을 이루기 때문에
시장이 커지는 것 같아요.
몇년전 중학생이었던 분들은 대학생이, 고등학생이었던 분들은
사회인이 되시면서, 시장을 키워가고 있는 듯 합니다.
일본에 있는지라, 라이트노벨을 접할 기회가 많은 폼폐입니다만.
이곳에도 굉장히 기록적인 소설이 있는지라. 소개해 볼까 합니다.
귄사가라고 하는 시리즈인데요.(번역은 아마 안되었을 거라
생각합니다.)
현재 106권을 넘어 107권째를 발매했습니다.
전세계로 번역이 되었고,(특히 독일) 2400만부가 팔렸다고
하더군요. (이 분은 정말 전문가이십니다. 와세다 문학부 수석
졸업이라죠.)
라이트노벨, 아니 일본의 장르문학의 역사는 꽤 깊은 편입니다.
그런만큼 독자층도 상당히 두터운 편이구요.
굳이 라이트노벨이라고 말하지 않더라도, 성인층을 대상으로
한 판타지 소설도 상당히 많이 출판되고 있습니다.
중학생때 출판된 작품이 대학원 시절때도 계속 나오고 있는
경우가 꽤 많지요.
우리나라 장르문학에 판타지가 유입된 것은 그리 오래되지
는 않은 편입니다. 아직 파이가 완전히 커진 상태는 아니라
는 것이지요.
하지만 확신할 수 있는 것은, 파이는 아직 훨씬 더 커져갈
것이란 것입니다.
많은 대학의 문학부를 졸업하신 분들께서도, 위에 소개한
귄사가와 같은 대작을 내셔 보셨으면 합니다.
판타지라서, 장르문학이라서 인정받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
아직 시간이 덜 지난 것 뿐입니다.
소재는 많습니다. 고전 장르를 재해석 해낸 무협인 사마쌍협
이라거나, 많은 역사와, 동화와, 고전 소설등에서 많은
주제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판타지는, 자유롭습니다. 물론 개연성이라는 부분에서 고민
하지 않는 소설은, 제대로 된 소설이라고 하기 힘듭니다.
(캐릭터빨로 먹고 사는 라이트노벨도, 개연성은 당연히 필요
합니다.)
자유롭기 때문에, 좀 더 추상적인 것을 구체화 할 수도 있다고
생각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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