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지에서는, 분위기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그래서 판타지를 읽기 전에 뭔가 가슴이 아릿해오는 그림이나 음악 등을 들으면서 분위기를 고취시키는데요. 특히 카가야 님(본명이 카가타니 조... 맞나요? 기억이 가물가물)의 그림을 보고 있자면 소름이 돋습니다. 여하튼, 그렇게 계속 그림을 보다가 떠오른 분위기를 유지하면서 묘사가 제대로 된 소설을 읽는다면 환상입니다.
저도 그러다가 결국 일곱 번째 기사... 를 구입했습니다.
중학생인 제 한달 용돈이 날라갔...
아무튼, 워낙 유명한 작품이니 굳이 스토리의 설명은 필요 없다고 봅니다.
다만 제가 생각하기에- 아쉬운 점이라면, 초반의 지운의 모습이 너무 각인되서 일까요. 요즘에 나오는 지운을 보고 있자니 알싸한 위화감이 느껴집니다. 초반에 숲에 떨어져서 엄청 고생하던게 아직도 눈에 선한데, 벌써 다른 사람들을 부리는 위치에까지 올라가있다니.
물론 지운의 노력도 인정합니다. 그 시를 다 외우는 것도 엄청 힘들 테지요. 다른 사람들의 관념을 조금 바꾸는 것도 어려울 테고요.
추천합니다! 일곱 번째 기사.
사 서 보 세 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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