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1 연혼
작성
05.10.07 23:03
조회
1,131

네, [추천]이라 썻듯이, 이영도님이나 전민희님의 글이 새로 나왔다는건 아닙니다

(어이어이, 거기 ← 누르시려는 분, 잠시만 진정하시고~)

제가 추천 하려는 글은 정연란의

콘라드 님의 어둠을넘어서

란 글입니다

제가 보기에 이영도님, 전민희님의 글과 어깨를 나란히 할 만한 글이라고 생각되는 글이에요

이 글의 성격을 말하자면, 몽환적이고, 서정적이며, 판타지 적이죠

요즘 들어서는 찾기 힘든 모험 판타지인데요,

한 소년과 한 소녀의,

풋풋한 사랑과, 모험을 다루는 글이랍니다

모험 소설의 특성상, 줄거리를 말하긴 힘이 드네요

그냥 읽으면서 느낀거라면,

정이 많으면서도 잔혹한, 이중적 주인공과 차가우면서 따뜻한 여주인공. 너무나 서정적인 배경에 문장 하나하나 마다 공 들여 적었다는걸 알 수 있는 글. 단순한 조연이라 하기엔 너무나 슬픈 조연들..이랄 까요

가셔서 딱 10편만이라도 읽어보세요 빠져드실 겁니다

조금 난해한 면이 있어서인지 조회수가 적은게 너무나도 안타까운 소설이에요

하지만!! 제목 보고 오신 분이라면 충분히 감당할 수 있으리라 믿어요 -0-(이거 은근히 협박 같은..)

자자, 안 보시면 저주 받을겁니다 -_+

이하는 소설 일부분이랍니다

-------------------------------------------------------

히진저는 히진저가 된다. 히진저와 히진저는 히진저가 된다. 오랫동안 잃었던 히진저가 된다. 오랫동안 있었던 히진저가 된다. 히전저는 히진저다.

나는 내가 된다.

“노래해. 가시나무 새.”

히진저는 벌떡 일어서서 두 팔을 하늘을 찢을 듯 드높이 올렸다. 그리고 소리를 지르기 시작했다.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아아아아아 …… 아아아아! 소리 지른다. 소리 지른다

히진저는 온 몸을 던졌다.

아주 오랜 세월동안 저 밑바닥에 머물러 있던 숨이 터져 나왔다.

세상을 뒤덮을 소리. 자신을 모르고, 남을 몰랐던 소리. 온 세상이 웃고 우는 소리. 저 옛날, 한 마리 새가 가시나무에 찔려 피투성이가 되면서도 부리를 열어 냈던 소리. 이제 히진저가 있다. 가시에 찔린 새가 잇다. 가시나무 새가 있다.

노래한다.


Comment ' 12

  • 작성자
    Lv.1 연혼
    작성일
    05.10.07 23:09
    No. 1

    떨리는 마음으로 난생 처음 써보는 추천글인데 괜찮은지 모르겠네요
    뭔가 잘 못 쓴것 같기도 하고.. 불안불안 하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Kerin
    작성일
    05.10.07 23:12
    No. 2

    가장 그리운 글은 니나빠님의 글.. 크악 결혼이 무엇인지 육아가 무엇인지... 크헝... 쿠베린이여... orz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99 엑소더스
    작성일
    05.10.07 23:14
    No. 3

    니나빠님의 글이야.. 최근 올라오다가 열흘정도 안올라오고 있지요.. 킁.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 무산자
    작성일
    05.10.07 23:27
    No. 4

    전민희 님의 글은 너무 어려워서 읽기가 짜증날 정도임...

    윈터러를 그럭저럭 이해도 되고 읽을만해서 재미있었지만

    데모닉은 정말 ,,,, 읽다가 포기했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연혼
    작성일
    05.10.07 23:35
    No. 5

    4/ 너무 어려워서 읽기가 짜증날 정도는 절대 아니니 한번 읽어보심이..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 듀비듀비바
    작성일
    05.10.07 23:41
    No. 6

    처음에 이해가 안되더라도 뒷부분으로 넘어가면서 다시 돌아보면 이해가 될때도.. 진짜 흥미진진해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Kerin
    작성일
    05.10.07 23:53
    No. 7

    헉? 니나파님 어디서 아직도 연재하고 계시나요? 커헉 그런걸 모르고 있었다니... 좀 갈켜주세요 ㅜ.ㅜ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47 단테
    작성일
    05.10.07 23:59
    No. 8

    커그
    검색창에 커그를 쳐보세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콘라드
    작성일
    05.10.08 00:09
    No. 9

    연혼님, 모자란 제 글에 일부러 추천글까지 써주시다니 정말 감사합니다.
    제 글이 늦는 것에 대한 변명을 여기에 해볼까 합니다.
    글이 늦는 이유는... 가장 큰 이유가 제가 무척이나 게으르기 때문이고, 둘째가 글 쓰는 속도가 워낙에 늦기 때문이며, 셋째가 역시나 모자락 학업 때문에 시간 내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고, 넷째가... 그럼에도 학교에서 프로젝트 비슷한 것을 하나 맡고 있어서 그쪽 칼럼이나 혹은 다른 글까지 써야 하기 때문입니다.
    주절주절 변명 늘어놓는 것이 스스로도 부끄럽지만, 답답하실 것 같아 이렇게 올립니다. '어둠을 넘어서'는 조금이지만 시간 날때마다 쓰려고 애
    쓰고 있습니다. 제 글에 대한 기대에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연혼
    작성일
    05.10.08 00:36
    No. 10

    굉장히 바쁘시네요;
    '어둠을 넘어서'는 연재가 느리더라도 기쁘게 보고 있답니다
    그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그저 꾸준히 써주신다면 그것만으로 감사하네요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血月
    작성일
    05.10.08 01:36
    No. 11

    4/ 너무 어렵다..는 아닌거 같은데요.
    오히려 휘긴경의 소설쪽이 더하긴 했지..;;

    그리고 저는 오히려 좀 어렵다는게 데모닉의 매력이라고 생각함.
    천재를 범인이 이해할수는 없지 않겠습..ㅡ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8 문서고
    작성일
    05.10.08 08:55
    No. 12

    몽환적은 좀 안좋아하는 단어라.. ㅎㅎ
    느낌상 몽환적 들어가는 소설은 읽다 보면 머리 아프더군요.
    현실감 있는 소설이 좋아서 ^^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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