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계 염라동궁과 서궁의 차사들이
환락궁에서 술먹고 놀며 떠들다가 일단의 내기를 하였으니,
내기로 말미암아 동궁의 오십요괴를 봉인한 섭혼주가 깨지고
동,서궁의 염라대왕은 이 일로 팔열지옥으로 떨어질제,
동염라가 지상으로 도망간 오십요괴를 붙잡기 위한 고육직책으로
환락궁주 구미호 벽소호를 참요단주로 삼고
파면당한 판관 예흘과 요괴 세마리를 지상으로 보내니-
이 이야기를 [참요기담]으로 한다.
신기한 소재와 참신한 배경, 또한 이런한 낯선 기담의 흐름을
한순간도 놓치지 못하게 하는 필담의 힘은
참요기담의 매력이오 그 속의 진정한 꽃이거늘
한국적 기담의 분위기속에서
중원의 자취와 판타지의 향기가 물씬 풍기니
어찌 이러한 작품을 선작하지아니하겠느뇨
검색하여 세편만 읽어보면 능히 짐작하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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