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
10.09.30 17:23
조회
1,868

여러분이 어느 날 갑자기 과거로 돌아가게 된다면 어떠시겠습니까?

제가 쓴 소설 패스트 워커(past walker)는 그것을 소재로 쓴 글입니다.

자신에 인생에 미련을 가지고 죽어간 한 사람이 자신의 가장 행복했던 시절로 돌아가 인생을 다시 살아간다는 평범하다면 평범한 회귀물 판타지 소설입니다.

비록 글을 몇 번 써 본적이 없어 허접하기 이를데 없는 글이지만 한 번씩 들러서 비평이나 덧글 한마디씩 써주길 바라며 필자는 짧은 본문 내용과 포탈로 글을 마치겠습니다.

본문 내용 :

pro. 회상

생각해보면 내 어린 시절은 평화로웠다.

평범한 귀족가문에 후계자.

물론 귀족가문이 평범하냐고 묻는 사람도 있겠지만 이것이 사실이었다.

권력을 잔뜩 가진 귀족도 아니고 지방에 묻혀있는 귀족도 아닌 평범한 귀족이라고나 할까?

아무튼 나는 그런 집안에 장자로서 가문을 이어받을 인재로 살고있었다.

그런 평범하고 평하로운 내 삶에 금이 가기 시작한 것이 내 나이가 열 여섯살일 때였다.

내가 아버지의 일을 이어받으면서 영지를 둘러보고 있을 때

정체를 알 수 없는 무리에 납치당한 것이다.

하하, 너무 갑작스러운가?

하지만 나도 이 이상 어떻게 말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평화로운 내 일상을 깨뜨린 놈들.

당시에는 아무것도 모르고 그저 무서웠을 뿐이다.

열 여섯에 귀족가문 장자라고는 하지만 호신용 검술을 몇가지 익힌것 이외에는 아무것도 없는 나약한 아이.

그게 당시에 나를 표현해주는 가장 적합한 말이었을 테니까.

그렇게 납치된 내가 영문도 모르고 끌려다니다 도착한 곳은 바로 이상한 동굴이었다.

어린 아이들이 잔뜩 납치되어 있는 이상한 동굴.

그 안은 지옥이었다.

나를 납치한 자들은 나를 포함해 천 명의 아이들을 납치했었는데 그들은 천 명의 아이들을 향해 한가지 요구만 하고 바로 동굴에서 떠나버렸다.

서바이벌 이라고 해야할까? 아니면 배틀로얄이라고 해야할까?

우리가 요구 받은 것은 바로 그런 것이었다.

우리 중 십분의 일만이 살아남을 수 있다는 선언.

살아남기 위해서는 서로를 죽여야 하는 광란의 시간.

그것이 동굴에서의 나의 삶이었다.

물론 처음에는 누구도 먼저 상대를 죽이려고 하지 않았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동굴에서 나간 자들이 식량을 주지 않았다는 사실이었다.

결국 배고픔이 신경질로 변한 아이들은 분쟁을 시작했고 동굴에서는 광란의 축제가 벌어졌다.

서로를 죽이고 서로의 시체에서 인육을 씹으며 생존해가는 광란의 축제.

그것을 지옥이라고 말하지 않으면 뭐라고 할 수있을까?

그렇게 이 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그 사이에 비위가 약해 인육을 먹지 못했던 아이들과 약했던 아이들은 모두 죽고 총 112명의 아이들이 살아남았다.

온몸에 피를 뒤집어쓰고 눈동자를 붉은 색으로 번들거리며 상대방을 노려보는 살귀들.

살아남은 아이들은 나 보다 어린 아이들도 있었지만 이미 그들은 인간이라고 볼 수 없는 괴물들이 되어있었다.

이 년간의 지옥생활이 순수해야 할 그들의 모습을 완전히 바꾸어버린 것이다.

우리들이 피에 굶주린 살귀가 되었을 때

그들이 다시 나타났다 .

나를, 우리들을 납치했던 자들

우리들의 숫자가 백 명 정도로 추려지자 그들이 다시 나타난 것이다.

그 후 우리들의 생활에는 큰 변화가 있었다.

살아남은 우리들은 그들에 의해 다시 어딘가로 이동되었다.

아무것도 없는 감옥같은 공간

일인 일실이라는 황당한 말과 함께 우리는 감옥에 갇혔다.

그리고 내가 받게된 새로운 명령은 아무것도 없었다.

하지만 나는 그들이 원하는 바를 얼마 안되서 깨달았다.

내가 갇힌 감옥같은 공간에 있는 것은 검 한자루와 책 한권이 전부였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그 책이 검법서라는 사실이었다.

그 정도면 그들의 이번 요구사항을 알기에는 충분했다.

검을 익히라는 것

나는 그 사실을 알게되자마자 망설임 없이 검을 들었다.

그 당시 다른 아이들은 어떨지 몰랐지만 나는 한 가지 목표를 가지고 있었다.

나를 납치한 자들의 정체를 알아내는 것

그리고 가능하다면 그들에게 복수하는 것이 나의 목표였다.

그렇게 목표를 잡고나니 나의 할 일은 간단했다.

살아남는 것

모두가 죽어도 나만은 끝까지 살아남는 것이 목표가 되었다.

나는 그런 마음가짐으로 검을 수련했다.

그 때처럼 이 년의 시간이 지났고 나는 어느 덧 스무살이 되었다.

그리고 검의 수련도 끝나게 되었다.

이 년간의 수련이 끝나고 흩어졌던 아이들이 다시 모였다.

다시 모인 아이들은 총 102명

열 명의 아이들이 돌아오지 않았지만 묻는 자도 설명하는 자도 없었다.

이미 모두 알고 있었으니까.

그렇게 수련을 마친 우리들은 전쟁에 투입되었다.

이미 평범한 아이들과는 전혀 다른 삶을 살 수밖에 었었던 우리들이었기에 아무도 그에 대해 반발하는 사람은 없었다.

지난 사 년간의 시간이 우리들의 감정을 말려버렸기 때문이다.

이미 충분히 살인과 살육을 해본 아이들은 검술까지 익히고 우리를 납치한 자들이 우리를 위해 준비한 여러가지 도구들을 이용해 전쟁터를 휩쓸고 다녔다.

블러드 칠드런(blood children)

우리는 그렇게 불리며 전쟁터를 휩쓸었다.

그리고 그런 시간이 일 년이 되어갈 때

나는 그녀를 만났다.

나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꿔준 그녀를...

드라고닉 - 패스트 워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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