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쟁쟁한 분들의 무협이 많이 연재되어 눈이 호강합니다.
그 중에서도 우선 현재 40회까지 연제가 된 금강작가님의 질풍노도.
오랫만에 보는 맛깔나는 성장무협이더군요.
주인공 사도옥은 모든 걸 잃은 아이입니다.
집안이 몰락하고 가족도 잃습니다.
세상풍파를 다 겪은 지라 좀 애늙은이입니다.
그런 아이의 성장물입니다.
현재 2권가까이 연재가 되었는데, 여타 최근 유행하는 글처럼 한두권만에 산을 깎진 않습니다. 그렇다고 답답할 정도로 약한 것도 아니구요.필력? 필력은 작가님의 필명만 보더라도 보장이 된 문제입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질풍노도가 추천이 적은 이유는 두가지라고 봅니다.
첫번째는 연중의 불안함.
하지만 이부분은 2권가까이의 분량이란 점에서 걱정이 없습니다.
두번째로는 금강작가님의 글이니까.
금강작가님은 문피아의 운영자이고 작가로서의 네임벨류 역시 아주 높죠.
하여 굳이 추천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어차피 다 알텐데? 볼 사람은 어차피 알아서 다 볼텐데? 이런 느낌이지요.
http://www.munpia.com/bbs/zboard.php?id=n_1
링크입니다.
두번째는 바로 북미혼작가님의 천하무적유성탄입니다.
이 글은 작가님의 전작 포천망쾌의 2부에 가까운 글입니다.
다만 포천망쾌를 보지 않아도 글을 이해하는데 별다른 문제가 없습니다. 저 역시 포천망쾌를 본 적이 없지만 술술 익히니까 말이죠.
이 글은 금강작가님의 질풍노도와는 180도 다른 맛이 있습니다.
유성탄은 이미 힘과 파워로 따지자면 완벽한 인물입니다.
말그대로 천하무적이지요. 하여 성장형 무협은 아닙니다.
하지만 나이가 꽤 찬 유성탄은 뇌가 질풍노도에 10대 초반 사도옥보다도 덜 자란(?)꼴통!입니다.
말그대로 단순무식.
하지만 그 단순무식이 그저 짜증을 유발하는 게 아니라 유쾌상쾌통쾌라고 요약할 수 있습니다.
흔히 몇수를 앞서본다. 라는 말이 있고 특히나 영웅의 일대기를 그리는 글에서는 아주 중요한 요소입니다. 하지만 이 유성탄은 그냥 수를 안봅니다. 헌데 그 행동에서 답이 나옵니다.
작가님의 전작, 소림항마승, 매화검수. 이런 글에서는 볼 수 없었던 개그력(?)이 빛나는 글입니다.
연재는 현재 22화까지, 반권 이상의 분량이 차있습니다.
작가님의 차기작은 다른 글이라고 하시니 아마 연재는 한동안 더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http://www.munpia.com/bbs/zboard.php?id=an_004
링크입니다.
그럼 오늘도 즐거운 문피아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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