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 아시는 분은 없겠지만 정연란에 '마문'을 썼던 혼세입니다.
첫 작품이 어떻게 출판을 해서 지금도 5권을 쓰느라 정신 없습니다.
다름이 아니라 직장생활을 하며 쓰는 글이라 분량 맞추기에도 빠듯한 현실인데 쓰고있는 글에 대한 스토리가 떠오르는 게 아니라 엉뚱한 소재가 생각납니다.
출판은 이번이 처음이지만 십 년 넘게 습작했던 것들이 있어서인지 시놉만 만들어뒀던 글에 살을 붙일 내용들입니다.
다른 작가님들은 현재 쓰고있는 글과 관련없는 내용들만 머리에 가득할 때 어떻게 하시나요? 혼자 이것저것 끄적일 때야 생각나는 걸 쓰면 됐다지만 지금은 출판을 시작해서 책임이 있는 상태라는 게 자꾸 걸리네요.
저도 독자였고 지금도 독자기에 출간주기가 극악인 책들을 보면서 속이 터져나갔던 생각을 하면 엉뚱한 소재 붙들고 씨름하면 안될 것 같은데 이 모양입니다.
1. 그냥 쓰고 싶으면 써서 또 올린다.
2. 닥치고 쓰던 거나 완결짓고 다른 거 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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