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글을 올리기에 앞서 정현서 작가님과
약간의 일면식이 있음을 밝힙니다.]
어제까지 명절이여서 그런지 문피아가 썰렁했습니다.
작가님들도 사람인지라... 명절 때는 쉬시고 하셔야
함에도 불구하고 몇몇 열혈작가분께서 연재를 해주시더라고요.
제가 추천을 하려는 '똑바로살아라'의 정현서 작가님도
쉬지 않고 열심히 달리시는 모습에 흐뭇해지더라고요 ^^
하여 독자님들의 부족한 선호작 창고를 채우실 수 있도록
'똑바로살아라' 라는 현대물을 감히 추천해보겠습니다.
무언가 심금을 울리는 제목 같지 않습니까?
사실... 글도 안쓰고 탱자탱자 놀던 저에게는 뜨끔한
제목에 두려움을 가지고 글을 읽어내려가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걱정과 달리 글의 내용은 무척 유쾌하고 즐거웠습니다.
마계의 마왕자가 현실로 와서 왕따인 인간의 몸에
들어가 겪는 이야기들로....
이 내용을 보자마자 '뭐야? 뻔한 내용이잖아?' '아, 식상해.'
와 같은 반응을 보이실지 모르나 (저역시 그랬습니다 ^^;)
누가 쓰느냐에 따라 그 글이 달라진다는 걸 새삼 느꼈습니다.
기존의 퓨전 현대물 같은 경우 강한 힘을 지닌 주인공이
세상을 상대로 깽판을 치는 부류가 많았습니다.
주인공이 마왕자에 마족들을 데리고 있으나
힘을 함부로 쓸수도 없고, 왕따의 몸에 들어간 현실로 인해
그리 편하고, 쉬운 삶을 사는 것도 아닙니다.
다만 인간이 아닌 마왕자가 자유로운 사고와
당당한 마인드로 자신의 환경을 서서히 개척해 가고,
마계와 다른 인간세계와의 차이점으로 겪는 에피소드들이
피식피식 웃음이 터져 나옵니다.
과연 마계의 왕자가 현실세계에서 잘 살아갈지
궁금해지더군요.
저의 부족한 추천글로 판단을 하지 마시고,
한번 직접 가보십시오.
2연참씩 속도가 장난이 아니라 분량도 두둑합니다 +_+
p.s- 그 이외에 녹목목님이나 나민채 작가님의 작품도
연재에 들어가셔서 저의 눈을 호강시켜주시더라고요 ㅎㅎ
눈이 너무 내려 집에만 갇혀 지내는 이 불우한 이에게
재미난 글도 많이들 추천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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