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 먹을 각오하고 몇 자 적어봅니다.
홍보나 추천글을 보면 그 글 밑에다 대놓고 이 글 못봐주겠다라고 댓글을 다시는 분들이 있던데 도대체 왜 그러시는 걸까요? 카테고리 자체가추천인 글 밑에다 비평(비평이라고 부르지 못할 수준의 댓글이 더 많지만)을 쓰는 건 저로서는 이해할 수 없는 일이네요.
불만이 있으시다면 비평란으로 가셔도 되고 불만이 드는 부분이 있는 연재글에 댓글로 지적해도 되는데 굳이 추천글에 들어와서 '이 글 완전 재미 없으니 절대 보지 마세요.' 라던가 '난 프롤로그에서 중도하차.' 이런 것을 쓰는 것은 별로 좋지 못하다고 생각합니다.
방금 시링스 님이 쓰고 계시는 마의 후계자에 대한 추천글에서는 더욱 심각한 댓글을 보고 왔습니다. 무려 본문은 한 글자도 안 읽어 보셨다고추측되는 분들이(추천글 자체도 제대로 읽었는지 의심스럽습니다.) 추천글에 있는 한 구절의 말을 멋대로 해석하며 작가님을 개념없는 글을 쓰는 사람으로 몰아가더군요. 시링스 님의 글을 재미있게 읽고 있는 저로서는 대단히 화가나는 일이었습니다.
추천글 본문에서도 '무심한' 듯 하지만 따듯한 마음의 주인공이라고 했는데 따듯한 마음의 주인공이고 주인공은 마족이니 못봐주겠다는 식으로 말을 하는 건 지나치지 않나요? 대놓고 그 뒤에 귀족인데도 평민한테 존대하는 그런 개념없는... 이라고 쓰신 분도 그 댓글을 쓰기 전에 몇 번이나 고민했는지 묻고 싶습니다.
우리들이 별 생각없이 추천, 홍보 글 밑에다 비난식 댓글을 올리면 작가님들이 상처 받을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런 일을 저도 당해본 적이 있고 이런 일을 당해서 연중을 하시는 작가님들을 너무 많이 보았기에 이렇게 혼자 열폭해서 몇 글자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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