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잉-
또! 또! 또!
또 내 앞에 기이한 문이 열렸다. 아니, 문이라기보다는 거울에 더 가까운 느낌이었다. 나는 그 자리에서 발걸음을 뒤로 돌렸다. 절대로 이 문으로 들어가면 안 된다. 절대로…
…그런데 그게 내 뜻대로 됐다면 내가 지금 이런 말을 하고 있진 않겠지.
"지금부터 너는 아베크 유저다."
힘을 발산하는 방법은?
"여성과 키스해."
싸워야 할 상대는?
"판타지 세계에서 넘어온 괴물들."
…아주 뒤죽박죽이다.
나 이제 고2 인데, 공부는 언제 하지?
에라, 모르겠다!
덤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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