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무림장닭
제목:선유문주
32회까지 연재
대략적인 줄거리:초반의 약간
진유원은 고아로 7살때 개밥을 뺏앗아 먹다가 주인에게 동정을 받아 철전 몇개를 얻었는데 돈을 빼앗으려는 불량배에게 얻어맞는 것을 선유문주인 권세종이 구해주고 장제자를 삼는다. 진유원은 사부에게서 부친의 정을 느끼며 사부를 위해서라면......
선유문은 7대를 이어온 항산의 아주 작은 정도문파이다.
14세에 사부와 강호에 나섰다가 마교의 권마 전대귀(서열2위)와 객잔에서 싸우게 되고 권마는 사부와 친구 아닌 친구가 되어 20년간 권마의 일방적인 방문으로 권세종과 교류하게 된다.
평범한 범재에 불과한 진유원은 수련중 주화입마에 걸린 것을 스승이 구해주었으나 자질이 뒤따르지 않아 사제들보다 무공성취는 뒤쳐진다.
37세(?)에 강호주유중 스승의 부고를 받고 서둘러 피를 토하며 문으로 돌아오니......
살아있는 스승을 만나게된다.
사연은......
마교는 평화가 오래 지속되자 피를 그리워하는 자들이 반역을 하게되고......
이에 권마는 교주와 신녀를 구해내어 강호를 혈란으로부터 구할 결심을 하고 도움을 요청하니 문주는 권마와 결투중에 사망한 것으로 가장하고 봉문한 다음......
진유원은 문주를 계승하게되고......
이상이 약2회까지의 내용입니다(대충 적었습니다)
상당히 재미있습니다.
숭인문이나 이원연공 비슷한 분위기(사형제간, 사부와 제자간의 정이...)가 나기도 하고......
권마의 단순무식함과 그 투박한 정이 유머러스하기도 하고...... 캐릭터상 1위를 주고 싶습니다.
등장인물 모두가 개성이 뚜렷하고 협(俠), 정(正), 마(魔)를 잘 표현하고 있습니다.
마교도들도 하나 하나 개성이 뚜렸하고 멋이 있습니다.
예전 김용이나 사마령의 작품들을 보면 악인이라도 멋있게 나오죠.
일파의 종주나 고수라면 그 정도는 되어야......
이들 소설을 보면 고수들은 일언이 천금이고 약속은 반드시 지키며 말과 행동에 절도와 공경이 있고 신중합니다-악인이라도......
고수가 되려면 적어도 수십년간 고련을 해야하는데 그 정도 수련한 사람이라면 자존심도 있을 것이며 자신과 대등한 상대에 대한 존경심(그 동안의 노력에 대한)도 있을 것이며 자신의 위치에 대한 자긍심이 있을 것입니다.
그러니 말과 행동이 신중하고 자기자신을 높이기 위해서라도 상대방을 공경하지 않을까요?
양아치들이나 쓰는 말투에 욕설이 난무하는 소설들......
오랜만에 진정한 무협소설을 보는 듯한 기분입니다.
정말 잘 쓴 소설이고 재미 또한 보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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