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주말에 시간이 남았습니다.
책방에서 책을 빌려보자니 돈도 없고
그나마 별 쓰레기 같은 내용도 마구 출판 되는 지라....
독자들의 공정하고 냉정한 평가로 선정된 작품들을
보기 위해 오랜만에 문피아에 들러보았습니다.
그중 완결된 작품을 보고 싶어 완결 된 작품 중
정말로 재미있다는 추천글을 보고 닥치고 포탈 이동했지요.
정말 대여섯 시간을 들여 80여편이 넘는
장편의 글을 읽었습니다.
처음엔 재미가 덜 했지만
중반으로 갈 수록 재미가 극상승하는 정말 좋은 작품이었습니다.
근데...
엔딩이 이게 뭡니까.
앞으로 30여편은 더 해야 제대로 된 엔딩이 나오는데...
갑자기
클라이막스에서 허무하게
주인공은 몰락하고
세상은 아무렇지도 않게 흘러갔다는 엔딩이라니...
나는 이토록 허무한 엔딩에
처음엔 황당했고
시간이 갈수록 분노했습니다.
물론 작가의 작품이니 작가가 마음대로
끝을 맺을 순 있지만
이런 결말이라니...
추천 글에 이런 말은 한 줄도 없었건만...
마지막 편에 댓글들도
다 너무 황당 + 설마 이게 끝?? + 2부가 있는 건가?
하는 내용들이더군요.
이럴 줄 알았으면 처음부터 보지도 않은 거였는데..
덕분에 다음 1주일은 주화입마에 빠져들것 같네요...
걍 너무 황당하고 화가나서 주저리 써봅니다.
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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