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영이는 잘 지내고 있을까?"
2002년, 평범하게 미국에서 대학교를 다니는 세사람. 철균, 상원, 그리고 서영이. 미국에 처음 건너왔을때 부터 친구였던 철균과 상원. 그리고 대학교 들어와서 만난 서영이. 철균은 2년간 친구였던 서영과 점점 가까워 지면 가까워 질수록 오묘한 느낌을 받는데...
하지만 현실은 5년뒤인 2007년이다. 평범한 금융 회사에 다니는 철균은 담배를 피다 툭 던진 상원의 서영이 보고싶지 않냐는 한마디에 다시 서영을 생각하게 된다. 그리고 갑자기 상원과 철균의 앞에 다시 나타난 주희. 동부에서 공부를 마치고 온것일까. 왜 주희는 갑자기 다시 나타 났을까. 주희는 무슨 생각으로 떠나갔고 다시 둘의 앞에 나타난 것일까.
“인연이라는거.. 그렇게 쉬운건 아니라고 생각해.”
주희는 철균을 바라보았다. 철균이 계속해서 이어갔다.
“만났다가 헤어지고. 또 딴사람과 만났다가 헤어지고. 슬퍼하고. 기뻐하고. 미워하고. 사랑하고. 이런건 다 인연에서 비롯 된거라고 생각해 난. 왜 그런말도 있잖아?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다. 내생각엔 인연이라는건 꼭 만나서 평생을 같이 하는것이 아닌 잠시를 만나더라도, 즉 단 1분을 만나더라도 누군가를 알게되면 그것이 다 인연이라고 생각해. 그래서 인연이라는건 만들어 가는거 라는 말이 있는거 아닐까?”
주희는 주의깊게 철균의 말을 듣고 있었다.
“그래서 인연이 더욱 쉬운것이 아니라는 거야. 사람관계라는거.. 그리 쉽게 헤어지고 만나고 할 수 있는게 아니지 않아? 관계 유지를 위해 때로는 마음에 없는 소리도 해야하고. 때로는 하기 싫은 일도 해야하는거지. 비록 자기 마음에 안드는 사람이라도 그사람은 인연인거야. 물론 맘에 안든다면 그 인연은 더이상 발전이 안되겠지. 안만나겠지. 하지만 인연이란건 변함 없는거지. 내가 만나고 너가 만나는 이성 친구도 똑같은 거고.”
이야기속의 주인공들의 인연. 혹은 필연.. 지금 확인하세요.
Reminiscense (풀제목: Reminiscense 란 회상이라는 뜻이다), 현재 정규연재 로맨스 란 에서 연재중.
Comment '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