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하시는 분들이 있을는지 모르겠지만..
문피아에서 블랙노바,인슬레이브,디바워드 3작을 연재하셨던 분입니다.
연재란을 보셨던 분들은 아시겠지만 암 투병으로 많이 힘든 상태였습니다. 연재하던 것도 투병 생활 때문에 접을수밖에 없었고요. 그럼에도 삶의 용기를 잃지 않고 꿋꿋하게 힘써 자신과 싸우면서 열정적으로 매순간을 보낸 분이었습니다.
불과 며칠 전만 하더라도 문자가 왔었는데, 지금은 이런 소식을 전해야 한다는 것이 저로선 믿기지가 않습니다.
문득 달력을 봅니다..
오늘은 7월 21일 수요일입니다. 4월 1일 만우절이 아니군요. 짖궂더라도 이 모든 것이 장난이었다. 낚시였다. 라는 말을 듣고 싶습니다. 죽음이라는 것이 아무리 갑작스럽다지만 심정적으로 받아들여지지 않습니다.
체하기라도 한 듯 가슴이 아리고 뱃속이 쩌릿하게 아픕니다. 눈물은 나지 않습니다만 머리 속이 텅빈 것 같습니다.
...죄송합니다. 조금 개인적인 말이 많았습니다.
빈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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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 국립의료원에 차려졌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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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전킬러님의 본명은 서태원이며 근처에 계시는 분이거나 혹은 연재 소설을 읽으신 독자분 내지는 기억하시는 분이 잠시나마 고인의 마지막을 함께 해주셨으면 합니다.
- 현필 배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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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담란의 글을 현필님의 허가하에 퍼왔습니다..
삼가고인의 명복을 빌며,
동전킬러 님을 기억하는 연담 분들도 고인의 명복을 빌어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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