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때 발을 헛디디지만 않았다면 내 인생이 그렇게 파란만장하게 바뀌진 않았을 것 같다. 마치 도라x몽 만난 노비x와 같다고나 할까? 아니, 그 녀석의 경우를 든다고 해도 내가 겪은 변화에 비하면 조족지혈, 새발의 피다. 기왕 비교하는 김에 여러가지 내가 알고 있는 변화들을 들어보자. 샤x 만난 유x지? 아니, 그건 조금… 솔직히 유우x는 그만한 재능 - 이라기보단, 거의 우연이지 - 이 있어서 x나를 만나고 변화할 수 있던 거다. 내 경우와는 미묘하게 틀려. 그러면, 음… 스트라이크 건x을 만난 킬러 토마토? 아니, 킬러 토마토는 원래 학살마였지 않았나? 난 평범한 학생이었다고. 진짜 학생. 진짜배기 학생. 이 세상 어디에나 있을 법한.
그래, 그 어느 애니나 영화, 만화, 기타 소설 등등을 뒤져보아도 나처럼 기상천외한 능력이 예상 외로 도움이 되어 목숨을 부지할 수 있는 축도 드물 것이다. 뭐냐면… 오타쿠 지식이랑, 그리고… 절대 자랑은 안 할 거고, 지금도 충분히 자랑 안 하지만 생식 능력, 가끔씩 요리도 한다. 아니── 요리는 매일 하지만 요리가 주목받는 때는 아주 가끔씩이다. 하여간 내 능력이란 고작해야 이 세 가지다.
… 내 변화에 대해 말하자면…… 그냥, 눈물이 주룩주룩 흘러내리는 일상이라고만 해두자. 말하기 싫다. 말하기 싫어….
세상 천지에 종마로 인간을 잡아다 쓰는 신룡이 어디에 있겠어!
<주의사항>
1. 현재 연재중인 '몽현의 마검사'와 인명, 혹은 세력명이 겹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같은 세계관이라거나 그런 거 아닙니다. 그냥 이름만 같습니다.
2. 그쪽 언어가 많이 나옵니다.
3. Sanae도 아시는 분들, 한 번 도전해 보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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