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건진 대박 소설 하나 추천해볼까 해요. 대여점 양판소는 저는 원래 거들떠도 안보고 1세대 작가님들 이름 보고 소설 고르는 데 문피아에서 여기저기 들락날락 거리다가 아는 분 추천으로 좋은 소설 하나 발견해서 추천합니다. 항상 추천글 보고 들어가서 세줄 읽고 단어 선택의 어설픔, 문체의 어그러짐에 못견뎌 진작에 때려 치고 나오는 분들에게는 좋은 추천이 될 것 같네요. 글 자체에 작가의 소양(?)이 보이는 그런 글입니다. 물론 개연성은 기본적으로 깔려있고 전개 자체도 항상 흥미진진합니다.
바로 노스티아 - 더 베일리프 인데요.
기본 전개는 코믹하게 흘러가지만 큰 줄기는 모두 진지한 스토리로 이어집니다. 주인공 세한이 고향을 떠나 중세 판타지 대륙으로 넘어가서 벌어지는 일인데 말려드는 여러 사건을 특유의 힘과 지혜로 풀어나갑니다. 때로는 무지하게 슬프고 또 때로는 독자를 마구 불타오르게 합니다. 히로인 유스하와 알콩달콩 지내는 모습도 재미있고 가끔은 폭발해서 악인을 두들기는 모습에서도 가슴속의 무언가 끌어 오른달까요. 가끔은 조금 무른 듯한 인상의 주인공이 깝깝할 때도 있지만 챕터 종반부마다 항상 시원하게 끝내주는 것을 보면 스트레스가 확확 풀립니다. 하긴, 맘에 안 든다고 다 때려 부수고 맘에 든다고 아무 여자나 덥쳐 버리면 그게 바로 9서클 소드맛스타 깽판물이죠 뭐.
연재량은 대충 60화 이상인 것 같구 요새는 또 앞부분의 떡밥들이 모여 본격적인 스토리가 이어져 나가는 듯 합니다.
추천합니다. 노스티아 - 더 베일리프
이동 포탈 -> http://www.munpia.com/bbs/zboard.php?id=bn_602
수정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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