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인간의 이야기가 담긴 소설이 좋습니다.
물론 주인공이 인간이라는 뜻이 아니지요.
인간은 약하고, 때로 추하고, 선하다가도 상황에 따라 악이 될 수 있는 존재입니다.
강함, 기연, 거창함 다 좋습니다만 가장 중요한 건 일상입니다.
일상의 강함을 보여주는 소설.
때로 궁금하게, 때로 통쾌하게, 때로 너무 슬퍼서 현실이 바람 같고 바람이 꿈만 같은
잘 알려지지 않았으나 정말 볼만한 소설을 추천할까 합니다.
저는 삼국지를 모체로 한 소설을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또 삼국지의 가장 인기 높은 주인공인 제갈량도 크게 좋아하지 않습니다.
관우와의 일화 때문이지요.
그런 제가 제갈량을 인간으로 보게 만든 소설.
실적에 초점을 맞춘 역사가 때로 얼마나 우스운지 일깨워주는 소설.
신산제갈량 님의 [출사표 외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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