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9 EnSoF
작성
10.01.25 22:15
조회
1,882

최근 완결이 된,

'희망찬'의 작가이신 카이첼님의 '잃어버린 이름'...

제목과는 다르게 저는 읽어버리고 말았습니다.

저는 두려움(혹은 갈증)에 떨고 있습니다.

잃어버린 이름으로 명명된 1부가 완결된 순간, 저는 이어질 2부와 3부를 간절히 기다릴 수 밖에 없는 입장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저 카이첼님께서 새 글을 올리셨을까 하는 심정으로 하루에도 십수번은 문피아를 들락말락하며 기다리고 있게 되지 않으려면 '잃어버린 이름'을 읽지 마세요.

만약 읽기 시작하셨다면 다시는 헤어나올 수 없을 겁니다.

아래는 감상...

자신이라는 존재에 대한 기억이 없는 주인공은 이름을 잃어버린 채 이 세계에 던져졌죠. 자기 자신을 잃어버린 주인공은 히로인 중 한명인 에위나에게 위버라는 이름을 받게 됩니다.

'위버(Über)' 그대로 해석하자면 '상위 혹은 초월'등의 뜻이지만 저는 니체의 Übermensch가 떠오르더군요. 등대를 잃어버린 세계에서 스스로의 힘으로 자기자신의 삶을 적극적으로 긍정하고 나아가는 인간, 즉 자신의 힘으로 자신을 구축해 나아가는 인간이라는 뜻이 아닐까 싶더군요.

그리하여 이름을 잃어버린 그는 스스로 이름을 이루고, 만들어 나아가지 않을까?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카이첼님의 글을 보면 항상 중심에는 인간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보고 잊혀지는 그런 글이 아닌 다시 한번 읽고 생각하게 되는 그런 글이지요.

※ 강력히 추천은 하지만 만약 읽게 되면 그 뒤는 책임을 질 수 없습니다.※


Comment ' 17

  • 작성자
    Lv.62 버츄얼탑
    작성일
    10.01.25 22:34
    No. 1

    예, 읽지않겠습니다
    (2년뒤 k대 다녀온뒤 읽겠습니다. 내일 입학 춘천임...) 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ALLfeel
    작성일
    10.01.25 22:35
    No. 2

    예.읽지않겠습니다 x2
    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슬로피
    작성일
    10.01.25 22:41
    No. 3

    안 읽을거에요.
    쳇.
    ㅋㅋ
    아.. 윗분 k대 얘기하시니 저도 신검통지서날아온게 기억나네요.ㅠ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9 EnSoF
    작성일
    10.01.25 22:48
    No. 4

    아 k대...저도 거기 입학했지요. 춘천행 열차를 타고 가서 입학하고 졸업하는데 2년 조금 넘게 걸렸지요. 거기 제일 인상적이었던건 남학교...ㅠ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9 Hopla
    작성일
    10.01.25 22:59
    No. 5

    k대라.. "그 곳" 이군요.. 담기 두려운단어..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7 아침님
    작성일
    10.01.25 23:12
    No. 6

    잃어버린 이름.. 사실, 연재를 보면서 힘들었습니다.. 뒷 편이 너무 궁금해서.. 하지만. 이젠 괜찮습니다.. 중간에 끊기는 아쉬움 없이 끝까지 쭈우우욱~ 보셔도 됩니다.. 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 EnSoF
    작성일
    10.01.25 23:50
    No. 7

    편수가 긴 듯 하지만 실제로 보면 잉여 없이 하나의 통일된 주제로 이어져 있기 떄문에 집중력을 흐트리지 않고 한번에 주욱~ 읽을 수 있다는 점이 카이첼님 소설의 장점이죠. 이야기가 산만하지 않다는 점이 가장 좋은 점 중 하나라는...난 카이첼빠??인듯...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무협30년
    작성일
    10.01.25 23:55
    No. 8

    EnSoF님 말씀 말따나
    심장 약하신 분들은 연재중에는 읽지 않는 게 좋을 듯 합니다.
    거짓말 조금 보내서 심장 울렁증과 갈증이 도졌습니다.
    아~ 무협 30여년이 헛되고도 헛됩니다. ^^*

    1부 연재가 끝난 지금에서는 그나마
    '잃어버린 이름' 일독을 권해드립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99 무상상인
    작성일
    10.01.26 00:43
    No. 9

    보다가 GG쳤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 곰나비
    작성일
    10.01.26 03:29
    No. 10

    무협30년님은 저랑은 상황이 약간 다르신듯 하네요.
    전 원래 몇편씩 몰아서 한번에 보는 타입입니다만....
    전에 한번 몰아서 한꺼번에 봐야지 하고 일주일정도 안봤는데 금단현상이 오더군요.
    이건 뭐 열흘만 안보면 주화입마 걸릴 기세라서....

    덕분에 1부 완결난 지금은 거의 죽을지경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강철 지그
    작성일
    10.01.26 05:41
    No. 11

    선작해놓고 볼려다가 그냥삭제했는뎅 ;ㅁ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0.01.26 10:39
    No. 12

    다들 재밌다고 추천 일색이라 읽어보려고 했었는데.
    들어가자마자 뜨는 '배신'이라는 소제목에 매번 다음으로 넘기게 되네요.
    ㅠ 배신이 주인공 주변인들 사이에서 이루어지는 배신인가요? 한참 몰입 중이던 소설에서 동료 중에 배신이 일어났을 때 덩달아 정신이 피폐해지는 기분을 느꼈던 적이 있던터라.혹시나 하는 맘에 매번 뒤로 미루고 있어요. 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0 천년의꿈
    작성일
    10.01.26 11:27
    No. 13

    어떤 배신인지는 미리니름이므로 말해드릴 수 없지만 그런 걱정 안하고 보셔도 된다는 말씀은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 Redmars
    작성일
    10.01.26 13:35
    No. 14

    기사가 여왕님을... xx합죠..

    네... 음... 뭐... 그렇다구요...

    쿨럭...

    맞나?? 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0.01.26 17:13
    No. 15

    그런 걱정은 안 해도 되는 거군요~ 감사합니다. ^^
    그럼 믿고 한 번 달려보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0 端木草野
    작성일
    10.01.26 21:26
    No. 16

    가슴아픈말이군요 k대...
    저는 졸업한지 5년됐지만 아직도 가끔
    다시입학하는 꿈을 꾼답니다...
    그리고 그날하루는 매우 이상한기분으로 하루를 시작하죠.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안향
    작성일
    10.01.28 22:59
    No. 17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연재한담 게시판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105003 추천 영지물이네요 ^^ 진현님의 골든카이저 소개합니다. +6 Lv.69 지뢰 10.01.26 2,031 0
105002 추천 잃어버린 이름이 완결되었습니다. 한번쯤 보러오세요! +5 Personacon NaNunDa 10.01.26 1,445 0
105001 요청 음.....카이첼 님 소설을 시작해야는데. +15 Lv.1 슬프지만 10.01.26 1,550 0
105000 추천 잔잔하게 글에 빠져드는 작품, 33333님의 [점창파] +3 Lv.2 과우 10.01.26 1,135 0
104999 요청 무협소설 제목찾습니다. +3 Lv.99 Knark.mt 10.01.26 994 0
104998 요청 주인공이 시크하고 냉철한 소설 없을까요? +13 Lv.51 [탈퇴계정] 10.01.26 2,867 0
104997 한담 난전무림기사를 읽고 무림해결사 고봉팔을 읽다가 ... +5 Lv.55 이문인 10.01.25 876 0
104996 요청 연재완결란에 있던 소설인데 제목을 잊어버렸어요 ... +4 Lv.68 [탈퇴계정] 10.01.25 849 0
104995 요청 소설 추천좀 부탁드려요~ +8 TailTale 10.01.25 966 0
» 추천 카이첼님의 잃어버린 이름을 읽으시면 안됩니다. +17 Lv.9 EnSoF 10.01.25 1,883 0
104993 요청 라이트노벨류 소설 추천 부탁드립니다. +14 Lv.94 일단한대 10.01.25 1,491 0
104992 추천 이 소설의 제목을 알고싶습니다! 그리고 추천도 부... +5 Lv.3 메롱옹오어 10.01.25 1,184 0
104991 홍보 -마나게이트- 달리고 있습니다. Lv.23 머리박아 10.01.25 1,022 0
104990 한담 24만자, 책 한권에 대한 질문. +9 Lv.1 모리아스 10.01.25 1,584 0
104989 홍보 현실보다 게임이 더 좋으십니까? +7 단풍닢 10.01.25 1,747 0
104988 요청 리턴이라던가 모험물로 추천좀부탁드립니다. +3 Lv.81 미스터깡님 10.01.25 1,052 0
104987 요청 고수분들... 제가 원하는 글을 찾아주세요 +7 Lv.43 震雷電 10.01.25 826 0
104986 요청 아오. 제 버릇 좀 어떻게 할 방법이 없을까요? +5 홍천(紅天) 10.01.25 1,343 0
104985 요청 이런 소설 찾아봅니다. 부탁드려요 ㅠㅠ 제발 +8 Lv.1 만취한곰 10.01.25 1,342 0
104984 요청 소설 좀 추천 좀 해주세요. +4 Lv.99 무상상인 10.01.25 830 0
104983 요청 타이탄이나 골렘물 추천 해 주세요!! +5 Lv.1 연옥나 10.01.25 1,643 0
104982 홍보 아직도 이 작품을 못보셨단 말입니까? +4 Lv.31 회색물감 10.01.25 852 0
104981 추천 'N'이 부족한 누군가를 위한 다양한 추천작품 4선 +14 Lv.7 아이팟나노 10.01.25 2,391 0
104980 추천 기갑물 좋아하시나요? +2 Lv.99 마가99 10.01.25 1,982 0
104979 요청 TCG요청글 보니깐 생각나는 소설이 있는데. +5 Lv.33 레티네 10.01.25 3,273 0
104978 추천 아실분은 아시겠지만...추천입니다^^[전왕전귀] +6 Lv.63 토라(土螺) 10.01.25 2,004 0
104977 한담 에피소드가 소설을 결정합니다. +10 Lv.8 목련과수련 10.01.25 1,741 0
104976 한담 헤브리아 님의 근황이 궁금합니다. +1 Lv.3 조너히 10.01.25 1,209 0
104975 한담 여러분들은 프롤로그의 분량을... +8 Lv.1 가끔 10.01.25 805 0
104974 홍보 게임 [신국] 소개합니다. +9 황정 10.01.25 2,880 0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