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스토리를 어떻게 구성하시나요?

저는 스토리를 세세하게 미리 준비해놓고 그 후 글을 씁니다.

음... 그런데 다른 분들도 이런 식으로 준비하는지 궁금합니다.

이런 방식으로 글을 쓰니, 내용이 자꾸 틀어지거든요.(하하)

제가 스토리를 구성하는 방식은,

우선 한 문장 가량의 스토리를 초간단 요약하는 글을 준비하고

발단 - 전개 - 위기 - 절정 - 결말의 5단계로 다섯 문장으로 늘입니다. 그 후 살을 붙여 나가는건데요, 이 때 중요한 대사도 써줍니다.

다른 분들은 어떤 방식으로 하나요?

[잎새의시]

저는 시작과 끝 모두 결정이 나면 글을 씁니다. 현재 연재 중인 글도 그렇고 앞으로 연재 할 글 예닐곱 개 모두 구성이 다 갖춰진 상태입니다. 엔딩이 확실히 잡혀있지요. 그러다보니 중간에 틀어지는 일은 없습니다.

[Dreamstorm]

세상을 구하는 영웅! 그리고 랄라라 하면서 쓰다가 결국 내용은 산으로 가고결국 변태의 변태를 거처 전혀 다른 내용이 되면서 결국 쓰던도중 좌절, 중도포기
난 이래서 안되는걸꺼야....

[암현]

굉장히 즉흥적인 편이라 자주 갈아엎고 갈아치우고 갈아엎고 갈아치우고...이미 올린 것도 뒤집어버립니다...그나마 장점이라고 한다면 다각적인 면에서 인물의 행동을 주시할수 있다는 것 정도겠죠...

[타르칸트]

전 시작만 잡습니다...후훗...

그렇기에 독자인생 10년...올해로 10년째군요...ㅋ

처음 판타지 소설을 접했던 시절부터의 이야기지만...
(판소를 4년만 늦게 만났어도 수능은 잘봤을텐데!!!ㅋㅋㅋ)

[임창규]

저는 구상 없이 시작합니다. 차차 설정되죠.

[회색물감]

우와, 멋지네요. 저도 그렇게 해야 하는데....;;;저는 그냥 대강만 정해두고, 나머지는 머릿속에서...쿨럭...;;

[갈랑]

이따금 아이디어가 떠오를때면 순식간에 시작서부터 끝까지 머릿속에 이야기가 진행되어 버립니다. 그럼 잊지 않도록 큰 틀을 메모장에 입력해 저장해 놓지요. 후에 천천히 작은 에피소드들을 끼워넣습니다. 물론 큰 흐름에 벗어나지 않는 한도내에서 말이죠.
그렇게 어느정도 스토리라인이 만들어 진 다음에 글을 씁니다. 글을 쓰면서 약간씩 수정되기도 하지만 큰 틀만은 변함 없습니다.
아랫분은 어떠신가요? ㅎㅎ

[슈티]

어... 전 스토리 라인은 단편 외에는 거의 정하지 않습니다.
쓰는 글이 주로 개그 종류이기 때문에 그런건 그냥 산으로 가게 내버려두고 있습니다만, 앞으로 넣고 싶은 에피소드와 줄기정도만 정해두지요.

물론 보통의 소설을 쓸 때는 절대 하면 안 되는 짓이지요..

개그같은 경우에는 그냥 컨셉과 캐릭터 설정만 잡고 쭉쭉 써도 괜찮더라고요. 산으로 가는게 의외로 마음에 들고.. 막장인가요 ;;

[단풍닢]

어느 순간에 떠오르는 스토리라인을 작은 메모지 하나 들고 다니다가(항상 들고 다님)적어놓고 이러면서 생활하다 주말에 컴퓨터할 시간 나면 앞뒤 스토리 맞춰가면서 쓰는 편이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