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나비야, 이제 이만 날아라.

작성자
Personacon 백곰냥
작성
10.01.11 16:43
조회
1,174

Attached Image

(이미지 출저: Google Image)

강철나비.

제가 최근에 읽어본 연재 글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글입니다.

여러분은 기억에 남는 글이(장르 소설) 몇 개나 있으신가요?

저는 얼마 없습니다.

기껏해야 월야환담 채월야, 세월의 돌, 용의 신전, 그리고 눈물을 마시는 새일 겁니다. (무협은 별로 읽지 않았습니다. 제 취향이 아니라서요 ㅎㅎ;; 죄송합니다.)

네. 읽은 책은 조금 정도 되지만, 그 중에서 기억에 남는 책은 얼마 없었습니다.

드래곤 라자? 달빛 조각사? 물론 재밌었습니다. 밤을 새가면서 읽었지요.

하지만,

별로 기억에 안 남습니다.

물론 취향 나름이지요.

하지만 제게는 그냥 저냥해서는 기억에 남질 않습니다.

그 책이 재미가 없다거나 못 썼다고 타박하는 것이 아닙니다.

단지 제 머리가 아둔한 지라, 웬만한 임팩트가 없이는 머릿속에, 기억 속에 남지를 않는다는 것이죠. (머리 나쁜 게 한입니다..ㅠㅠ)

그런 제가 여기에서 독자 분들께 소개하고자 하는 것은 예담님의 '강철나비'라는 작품입니다.

연재작입니다. 아직 뭔가 부족한 부분이 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재밌었습니다.

술술 넘어가고, 그 장면장면이 머릿속에 그려졌습니다. 마치 제가 영화를, 혹은 잘 만든 사극 드라마를 한 편 보고 있다고 착각이 들 정도로요.

강철나비는 뭔가 다릅니다.

사람에게 주는 무언가의 장면이 있습니다.

추천합니다.

요즘 있는 연재 글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물론 여러분 눈에 차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객관적으로 잘 쓰지 못한 글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어쩌나요? 제 기억에 남는 걸요?

이 글을 그냥 넘기지 말아주세요.

한 문장 한 문장을 느끼고, 생각하고, 장면을 그려보세요.

어느새 빠져드는 자신을 볼 수 있을 겁니다.

어느새 영화를 보는 자신을 느낄 수 있을 겁니다.

어느새 사극 드라마를 침대에 누워 보고 있는 자신을 생각할 수 있을 겁니다.

예담님의, <강철나비>입니다. (강철나비를 누르시면 이동됩니다.)

우리 모두 어린 나비가 하늘을 향해 날갯짓치는 모습을 지켜보지 않겠습니까?

감사합니다.

*************************************

아...

언제나 추천글을 쓸 때면 조심스러워집니다.

'내 미흡한 추천글에 작가님의 글이 잘못 평가되면 어떡하지?'

언제나 자문해봅니다.

하지만 용기를 내서 해봅니다.

그러니 비록 제 추천글이 미흡하고 못 썼을지라도, 작가님의 글도 제 추천글처럼 미흡할 거라 오인하지는 말아주세요...ㅠㅠ

그럼 문피아를 즐기는 여러분,

다시 한 번 감사드리며, 저는 이만 물러가겠습니다.

-길치백곰 올림.


Comment ' 5

  • 작성자
    좋니버스
    작성일
    10.01.11 16:47
    No. 1
  • 작성자
    Lv.15 해그
    작성일
    10.01.11 18:14
    No. 2

    포탈타고 들어가서 중간 부분만 잠깐 읽어봤는데 분위기가 확 끌리네요. 선작 찍어두고 댓글 달러 왔습니다.
    얼른 가서 마저 읽어야겠어요. 추천 감사^^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8 구름마루
    작성일
    10.01.11 21:30
    No. 3

    좋은 추천은 그 작품으로 인도 하는 길과 같죠. 그런고로 고고싱.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1 회색물감
    작성일
    10.01.11 22:43
    No. 4

    저도 일단 추천강화해요.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청풍옥소
    작성일
    10.01.12 01:39
    No. 5

    드래곤 라자랑 달빛조각사가 같은 선상이라..^^;;

    달빛조각사를 폄하하는건 아니지만 전혀 다른 장르인지라...

    일단 읽으러 가볼께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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