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두세개 동시 집필?!

제가 어느날 친구에게 새로운 소설 구상아이디어를 이야기하자 친구는 그거 양판소라고 하면서 지금 쓰고있는거나 열심이 쓰라고 했죠,

양판소라....처음에는 그것이 무엇인지 몰라서 물어보니

공장에서 찍어내는 소설, 판타지 세계 들어가고 뻔한 소재를 다루는것이라고 했죠...

분명 아이디어는 좋았는데...

이름도 DB마왕강림

이라고 지어놨는데...

암튼, 친구가 가라사대

소설은 자고로 한개만 써야한다. 두개를 쓸 경우 소설을 집중하기가 어렵고, 소설의 주인공의 성격이 비슷해지면서, 안그래도 한편을 쓰는데 찾아야하는 정보의 량이 반절이 된다며 안된다고 했습니다.(음......사실을 근거로 제생각도 집어 넣었습니다.)

즉, 소설을 두개를 쓸경우.

두마리의 토끼를 잡으려다 둘다 놓치게 된다는 것이죠.

사실, 소설을 쓰면서 다른 소설을 스고 싶다는 마음이 드는것은 사실입니다.

원래 새로운 소설 프롤로그를 쓰고 싶다는 마음이 간절하기 떄문에

자유연재 공간에서 프롤로그와 그후 글 2개만 올라와 있는것이 많은 이유가 그것이겠죠.

글을 쓰면서 저도 좋은 아이디어가 많이 나기 때문에, 친구의 말을 듣고, 이것을 마치고 써야지 하면서 마인드 맵은 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어떠세요?

소설을 두개 쓰는것에 대해서, 그리고 새로운 아이디어는 어덯게 취급하시나요?

[슬프지만]

생각 할수록 한개 더 쓰고 싶다니깐요...ㅡ.ㅜ 이러면 안되는데.

[협행마]

쿠,쿨럭....
전 하나 쓰는데도 일주일에 두편 올리기가 버, 벅찬....
독자님들의 요구로 두 편을 진행했다가 양쪽에서 늦어지고 말았다는 아픔이..

[랑카스]

이건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좋은 아이디어가 있으면 어딘가에 적어놓고 묵혀두셨다가 다른 작품에 쓰시던가 아니면 정말 엄청 고심하셔서 적용해야합니다. 좋은 아이디어라고 막 적용하면 망작밖에 안 됩니다.
그리고 한 번에 여러 작품 연재하는거는 슬프지만님께서 소설 쓰는게 처음이라면 별로 권하고 싶지 않습니다.

[엔띠]

플롯이랑 구상만 잘 되어 있다면 한 번에 천 개를 연재하던 만 개를 연재하던 상관 없습니다.

그냥 아이디어가 번쩍하고.
"아, 이거 좋은데? 한 번 이 소재로 써볼까?"
라고 동시 연재 시작. 근데 소재만 있지 플롯이 없음.
결국은 포기하게 됨. 욕만 줄창 먹음.

[부러워해라]

그러실땐 틈틈히 비축해주시면서 쓰시다가 원래 쓰시던거 다끝내시고

하시면 안되나염?

[iopzx]

전 현재 10개가 넘는 소설을 동시집행중입니다.

[iopzx]

물론 출판한건 없뜸니당

[뚜부루]

저는 소설 하나만 쓰고 뚝 절필, 이런게 아닌지라(...) 떠오른 소재가 좋다고 생각하면 지금 쓰는 글 외에도 따로 플롯과 스토리 전반을 모두 구성합니다.

[雪雨風雲]

저는 소설 기본 뼈대 잡고 프롤로그와 1화 정도 쓴게 30개가 넘습니다. 그 외 잡다하게 아이디어만 있는 것도 그 곱절은 더 많고요 그런데 정장 글쓰는 건 하나입니다. ^^

[Black So-Y]

저는 여러개를 동시에 쓴답니다.
물론 끌리는대로 아무거나 시작하는건 아니고
머릿속에서 스토리의 구상이 잡히면 쓰는데,
지금은 3개 정도 쓰고 있어요.
더 많았을 적도 있지만...
지금 쓰는 세개는 대부분 진도가 각각 어느정도 나갔답니다^^

[Black So-Y]

아, 그런데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연재할 생각이면 더욱 신중해야한다고 생각해요! 나중에 난처해질 수 있으니까요

[시약]

한가지에 집중하는 편이 좋겠죠.
작가님이라도 두편, 세편씩 연재하는건 그리 좋은게 아니라 생각되네요.

[윤재현]

전에 두개를 동시에 집필해 본 적이 있었지만 그건 악몽이었어요.
하지 마세요. 저는 지금 하나 쓰는 것도 벅찹니다. 헉헉.

[무의식]

그냥 취미로 쓰면서 두세개 동시에 쓰는건 괜찮다고 봅니다.
하지만 1.2권을 출판한 작가가 3권에 집중해야 하는데 다른 작품 연재시작하면서 정작 출판한 책의 3권이 나오지 않는다면 독자는 환장하죠.

[늑돌파링이]

음~_~ 쓰다보면 내용이 현제 쓰고있는 작품이랑 꼬이거나 등장인물이 햇갈리더군요;;;
묵혀두고 나중에 쓰거나 하는게 좋은데...
굳이 쓰고 싶다면 두개를아에 따로 생각하고 쓰시는게...
음... 그러니깐...;;; 단거쓸땐 다른작품 생각을 하지마세요
거희 불가능 하지만 이렇게 쓰면 가능은 하겠네요...

하지만 제가보기엔 그냥 하나만쓰는게 쓰다보면 두 소설 내용이 비슷비슷해져감 주연들 성격도... 경험자로써 진지하게 말리고 싶군요

[烏龍]

이런 문제는 정답이 없습니다. 작가마다 다르니까요.
천재, 둔재, 범인의 능력은 다른데 일반화 할 수는 없죠.
성격도 중요하지 않을까요?
싫증을 잘내는 작가는 다작이 나을 수도 있고 그런거죠.
확실한 것은 기억력 하나는 끝내주게 좋아야 다작을 무리없이 소화할 수 있다는 점.

[바람무희]

하나를 쓰다가 지쳐서 잠시 멈추고 다른 글을 쓰는 경우라든가, 하나는 너무 무거워서 다른 하나로 기분 전환하고 싶다던가... 그렇게 조금 가벼운 경우는 괜찮겠지만, 둘 다 진지하게 쓴다는 건 조금 무리라고 봅니다. 서로 분위기가 비슷해지거나 동시 진행이 제대로 되지 않고 한 쪽으로 편중되어버리는 경우도 많고, 쓰는 사람의 몰입도가 떨어지는 경우도 있구요. 제 경우에는 그랬습니다. 아이디어는 메모해두었다가 나중에 봐도 쓰고 싶어지고 자꾸 꼬리 물고 생각나는 것만 수용해서 다음 글이나 현재 글에 변형해서 적용하거나 새로 만듭니다.

[박무광]

독자입장에서 작가님이 능력만 되신다면야(과연 가능할 진 모르겠지만) 한개를 쓰든 두개를 쓰든 별 상관은 없는데 하나쓰다 말고 다른 거 쓰고 그거 쓰다 말고 또 다른 거 쓰고 하는 작가는 진짜 열뻗치죠(실제로 그랬던 작가가 한 명있어 고혈압으로 쓰러질 뻔)
그럴 바엔 차라리 하나 끝장을 보는게 낫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