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준급의 무협소설만 추천하는 독자입니다. 눈물이 절로 나오는 명작을 소개합니다. 자연란 작삼백일 작가의 '마도협사'입니다. 실제 연재제목은 '마도종사'인데 리스트에는 '마도협사'로 돼 있습니다.
이 소설을 읽으면서 주인공과 부친의 애틋한 정이 너무나 실감나서 소매로 눈물을 연신 닦으면서 읽었습니다. 무협소설이든 어떤 소설이든 예술의 궁극적인 목적은 감동을 주는 데 있다고 봅니다. 이런 점에서 이 소설은 너무나 훌륭한 작품입니다. 근래 이렇게 눈물을 흘린 적이 없었으니까요. 저와 같은 불효자들은 누구나 이 작품을 읽으면서 눈물이 샘물처럼 솟아날 것입니다. 작가님의 필력이 신필의 경지에 도달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겠지요.
이 작품은 정파의 위선자들이 지배하는 세상에 맞서 마도천하를 되찾으려는 주인공 부자의 스토리를 그린 작품입니다. 하늘 아래 새로운 스토리는 별로 많지 않습니다. 이 작품은 구성이 탄탄한데다 필력은 말할 것도 없습니다. 분량도 22회분이나 비축돼 있습니다. 작가분께서 8월에는 거의 매일 연재를 하셨는데 9월부터 연재주기가 길어지다가 그나마 9월25일 연재를 마지막으로 두달 넘게 연재중단 상태였다가 12월 들어서 다시 일일 연재 모드로 들어간 상황입니다.
무협 입문 32년이 넘은 매니아의 안목으로 자신있게 일독을 권합니다. 이렇게 길게 추천사를 써보기도 처음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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