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보다 조금 늦게 이제 열었습니다.
어제부터 계속 고민을 했습니다.
일단 단편 8작품은 제가 보지 않고 그대로 올렸습니다.
7작품이 1/N 총점 상위로 올라간다고 말씀드린 바 있었으니까요.
그게 8개가 된 이유는 점수가 같은 두 개가 있어서 그렇습니다.
그리고 그 점수 아래 평점 3점대의 글들 중 참여자가 높은 글 20개 정도를 골라 보았습니다.
보면서 조금씩 난감해지더군요.
명확하게 뛰어난 글이라기 보다는 거의 전부가 분량에 치인 건지, 결말이 없거나 조금 약해보여 비슷한 느낌이 강했습니다.
그래서 고민하느라 조금 더 시간이 갔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단편의 의미는 전체 이야기에서 한 단면을 날카롭게 자르는 것을 의미합니다.
물론 그 속에 기승전결이 다 들어가 있어야 합니다만,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마지막의 정점입니다. 무협식이라면 소위 화룡점정이라 눈동자를 찍어주는 마침표이겠지요.
마지막 잎새나, 크리스마스 선물등이 바로 그런 예일 겁니다.
나온 글들을 보면서 분량에 허덕인 모습이 역력해서 다음번에 단편제를 하게 되면, 분량을 2배 정도로 늘여야겠다. 란 생각을 다시 한 번 하게되었습니다.
위로 올라온 모든 결선작들은 댓글과 조회수를 제외하면 여러분이 주셨던 점수 모두가 "리셋"되어 있습니다.
많이 보시고, 1작품을 평균으로 잡아 점수를 주신 후, 그 작품을 중심으로 해서 더 낫다. 모자라다. 라는 기준으로 삼으시면 좀 더 공정한 심사가 될 걸로 보입니다.
많이 참여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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