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을 사랑하시는 분들에게 묻습니다.
광대한 중국대륙에 걸쳐 동남아 시베리아 등 넓은 세계관을 구축하고
있는 무협은 아시아 각나라의 역사와 문화등을 간접적으로 느낄수 있어 그 매력이 더 크게 느껴집니다. 판타지와 다르게 조금이라도 현실성을 더 느낄 수 있어서 랄까요.
넓은 세계관 만큼이나 쓰시는 작가분들의 역량이나 시각에 따라 무협은 전혀다른 느낌을 주며 독자에게 다가옵니다. 어떨때는 처절하니만치 느껴지는 주인공의 고독과 아픔에 눈시울이 붉어지기도 하고 유쾌하고 스릴넘치는 장면에 기뻐하며 지독하도록 치밀하고 철저한 주인공에 부담을 느끼기도 하고 너무도 단순한 주인공에 하품이 나오기도 합니다.
쓸대없이 진지한 질문이지만 단순한 궁금증에 물어봅니다. 여러갈래의 다양한 모습으로 다가오는 무협소설 중 난 이소설 만큼은 이상하게 와닿지 않는 다던가 또 난 잡식성이라 아무거나 잘 보지만 이정도 수준의 글은 도저히 용납이 안된다 던가 하는 부문이 있다면 답글을 해주셨으면 합니다.
어느 특정 작가님의 어느 글이 어떻다라고 하면 그 작가님의 마음에 상처가 갈수 있으니 난 어느 설정에 어떤부분이 어떻더라 라는 방식으로 답변해 주시기 부탁드립니다.
(제가 생각하는 무협소설은 주인공이 여난에 휩싸이는 것까지는 좋은나 휘둘리는 것을 싫어합니다. 잘나가던 주인공이 여자들에게 휩싸여 본인이나 잘할것이지 내공나눠주고 무공나눠주고 이리저리 쫓겨다니고 이런 행태.... 항상 보더라도 적응이 안되는 부분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싫어하는 부분이 있지만 반대로 좋아하는 부분은 주인공이 너무 똑똑하지 않고 우직하고 끈기를 가지고 이겨나가는 내용을 참 좋아합니다. 특히 좌백님의 금광불괴같은 주인공은 저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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