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필자가 구상하고 있는 "소설(小說) 광해대왕(光海大王)"은 인조반정에 의해 폐위(廢位)되었고, 그 19년 후에 예순일곱 나이로 유배지(流配地) 제주도에서 쓸쓸하게 죽어간, 조선 제15대 국왕, 광해군(光海君)이 열아홉 살의 왕세자(王世子) 신분으로 다시 돌아간다는 설정입니다.
‘열아홉 살의 왕세자’로 돌아간 그가 새롭게 쓰는 우리의 역사를 많이 기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아무쪼록, 많은 성원을 부탁 드립니다.
권빈(權彬) 배상(拜上)
[광해대왕(光海大王) 제1장: 실제 역사의 흐름]
제1장에서는, ‘임진왜란의 시작’(1592년)부터 ‘광해군의 죽음’(1641년) 사이의 반세기(半世紀)에 걸친 ‘실제 역사의 흐름’을 광해군을 중심으로 한번 쭉 정리해 보려고 합니다. 이 반세기 동안에는 임진왜란(1592~1598), 명나라의 후금 정벌에 원병파견(1619), 인조반정(1623), 병자호란(1636~1637) 등 굵직한 역사적(歷史的) 사건(事件)들이 일어났었기 때문에, ‘실제 역사의 흐름’을 자세하게 기록하려면 책 몇 권의 분량으로도 모자랄 정도입니다.
따라서, 여기서 필자가 구상하고 있는 ‘소설(小說) 광해대왕(光海大王)’의 전개에 필요한 부분은 반드시 언급하고 넘어갈 생각입니다만, 그 밖의 부분들은 아주 간략하게 언급되거나 아예 생략될 수 있음을 미리 밝혀둡니다. 그러나, 제1장 ‘실제 역사의 흐름’은 그 자체로 ‘하나의 완결된 이야기'로 구성될 수 있게 정리할 생각입니다.
그런데, 이 반세기(半世紀)의 역사에 대해서는 다양한 관점들이 존재하여 왔습니다. 이에, 필자는 무엇보다 ‘역사적(歷史的) 사실성(事實性)’을 중시하려고 합니다. 즉, 종래의 통설을 그대로만 쉽게 받아들이지 않으며, 최근 시도되고 있는 역사적 ‘물증(物證)을 중시(重視)’한 연구결과들을 많이 참고하고, 어느 한쪽의 주장을 일방적으로는 따르지 않으려고 합니다.
그리고, ‘역사의 흐름’을 보다 의미 있게 서술하기 위하여서 어쩔 수 없이 필자의 견해가 포함될 수 있겠습니다만, 가능한 한 ‘역사적 사실성’을 중시하려는 자세를 유지토록 하겠습니다. 다수의 서적들을 참고했지만, 특히 한명기님의 ‘광해군’(역사비평사 2000년)의 내용을 많이 인용하였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아무쪼록,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 드립니다.
권빈(權彬) 배상(拜上)
[광해대왕(光海大王) 제2장: 새로운 역사의 시작]
제2장에서는 예순일곱의 나이로 유배지 제주도에서 쓸쓸하게 죽어간 광해군이 열아홉 살의 왕세자 신분으로 다시 돌아가서 새로운 역사를 시작하는 이야기를 풀어가려고 합니다.
다만, 광해군은 예순일곱의 나이로 쓸쓸하게 죽어갔던 마음의 상태 그대로 돌아가지는 않습니다. 필자로서는 경애(敬愛)해 마지않는 조선의 제15대 국왕 광해군은 동아시아가 격동(激動 )하던 시대(時代)를 분투(奮鬪)하면서 살았지만, 조선의 역사와 그의 삶에 있어서 필자가 매우 애석하게 여겼던 부분을 보완하여 열아홉 살의 왕세자로 다시 돌아갑니다. 그래서, 그가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가는 장엄(莊嚴)한 스토리를 전개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소설 “광해대왕(光海大王)”은 기존의 소위 ‘환생물 소설’들과는 차이를 두려고 합니다. 필자가 최선을 다하여 ‘우리의 바람직한 군주’의 모습을 그려낼 수 있어서, 그를 통하여 오늘날을 사는 우리에게도 어떤 ‘희망의 빛’을 가져다 줄 수 있게 된다면, 필자로서는 더 바랄 나위가 없겠습니다. 따라서, 가급적 실제의 가능성을 중시한 이야기가 되도록 노력하려고 합니다.
아무쪼록, 여러분의 따뜻한 관심과 많은 성원을 부탁 드립니다.
권빈(權彬) 배상(拜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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