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트 라그나뢰크 챕터 4에서 발췌---
주작(주예)와 적으로 나타난 지크프리트의 한부분
주예와 지크프리트가 다시금 격돌했다.
새하얀 불꽃이 그의 몸을 휘감듯 움직였고 그 가공할 온도에 지크프리트의 몸도 서서히 달궈지기 시작했다.
"놀라워, 놀랍군!! 새하얀 불꽃이라니! 레드 드래곤도 울고가겠어! 아니 이정도는 불의 정령왕도 한수 접겠는걸!!"
미처 상상하지 못했던 강자인 탓인가, 지크프리트의 목소리도 상당히 격양됬다. 이미 그의 머릿속에 울려퍼지던 로키의 목소리는 더이상 그를 멈추게 할 수 없었다.
"주작익(朱雀翼)…! 홍련재래(紅蓮再來)!!"
주예의 목소리가 짜내듯 울려퍼졌다.
그녀의 날개에 다시금 깃털이 피어오르기 시작했고 그 날개의 빛역시 터져나가듯 새하얗게 변해갔다.
"다시 그 깃털공격인가!!"
지크프리트도 미처 눈으로 좇기 힘들정도의 속도의 주먹이 쏟아졌다. 그와 같이 새파란 깃털이 사방으로 비상하며 그에게 쏘아졌다. 그야말로 피할 틈이 보이지않는 폭우와도 같은 모습이었다.
"크으윽!!"
이를 악무는 소리와 함께 그의 몸이 바닥으로 추락했다.
하지만 그는 불사신의 이름답게 수없이 난자했던 흔적은 남아있지만 결코 쓰러지진 않았다. 두발로 힘겹게 버틴 그가 입을 활짝 벌리며 외쳤다.
"…그람! 발뭉!!"
지크프리트가 제자리에서부터 길게 뒤로 물러서며 회전력이 실린 두 검을 불러 다시금 손에 쥐었다.
"정말이지 엄청난 힘이군, 어디서 이런 강자가 남아있었던 거지? 내말이."
주예가 지상으로 착지했다.
불꽃의 힘은 눈에 띄게 줄어든 상태였고 그녀의 날개또한 절반정도로 줄어들어 힘없이 아래로 향해있었다.
이미 그녀의 시녀복은 대부분이 타들어가 상당히 짧아진 상태였고 맨살이 보이는 곳에도 생채기가 가득했다.
"하아…하아…. 시우님…."
쓰러질정도로 힘을 쏟아부어 공격했지만 상대는 겉으로만 타격을 입은듯 멀쩡히 서서 자신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리고 시우는 여전히 바닥에 쓰러져있고 루치아는 더 심한 상태로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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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으로서 이름이 알려진 지크프리트.
시녀로서 활동하지만 그 본질은 주작인 주예(朱霓).
하지만 주인공인 시우는 쓰러져있는 상태..!
어째서 둘이 싸우고 있었던 것일까
퓨전 판타지 - 로스트 라그나뢰크.
사용법, 제조일시, 모든것이 수수께끼에 쌓인 고대의 아티팩트.
오늘도 함께 찾으러 가주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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