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대체역사의 가뭄

작성자
Lv.2 돌비
작성
09.07.17 19:29
조회
1,742

여기와는 상관없는 이야기일 수도 있습니다만...

평소 대체역사 장르를 즐겨 읽습니다.

그런데  연재되던 것으로 손에 꼽는 수작이었던 작품 둘이 완결되었습니다. 또다른 제국과 하늘아래 두개인데 이걸 축하해야할지 아쉬워해야 할지 헷갈립니다. 연재텀이 상당히 길아 한편이 올라온 것을 읽을 때면 전에 내용이 가물가물했습니다만 그래도 상당한 질을 자랑했기 때문에 N이 뜨기를 상당히 기다리는 작품들이었습니다. 성실하게 완결까지 나왔으니 금상첨화이죠. 그런데 그게 완결되고 나니 문제더군요.

두 작품은 개인적으로 천룡전기와 같은 A급과 B급 사이로 평가하던 작품입니다. 현재 출판되고 있는 것들이나 연재되는 것들과는 확실한 수준차이가 있다고 (부여섭은 빼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그러나 두 작품이 끝나고 나니 이런 수준의 글이 앞으로 나오기는 할까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워낙 인기가 없는 장르이다보니 (거의 SF 수준이죠. 이것도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장르입니다만) 들어가는 공은 다른 장르보다 월등한데 출판도 어렵고 출판되도 돈이 안되고 그러다보니 작가들이 쓰지 않게 되고 작가가 줄어드니 질은 점점 낮아지고 악순환입니다.

사실 완결된 두작품도 뒤로 갈수록 연재주기가 길어지고 그러면서 질도 떨어져 갔습니다. 시장상황을 반영한다고 볼 수 있겠죠.

흠... 그래서 결론이 뭐냐고요? 그냥 그렇다는 겁니다. 아쉽다는 거죠.


Comment ' 10

  • 작성자
    Lv.11 은걸
    작성일
    09.07.17 20:12
    No. 1

    "신국사"도 있어요~
    님~

    또다른 제국은 정말 아쉽죠~

    그리고 대체 역사소설이기에 이제 소재 제한에 걸리게 된거죠~
    앞서의 작가들이 애기 꺼리를 다풀어버리니 임란이나 한일합방이니..

    최근 연재되는 "대한민국"(유호 작가) 도 꽤 재밌어요..
    오로파 보다 더 사실감있게 진행되니..2부 3권까지 출간중...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2 설랑(雪狼)
    작성일
    09.07.17 20:15
    No. 2

    역사소설을 쓰는 작가로서. 다른 장르보다 쓰는 것은 힘이 들면서 평이 극과극으로 가는 경우가 많은 것도 문제라고 볼수 있습니다. 이건 필력과 이야기의 구성과는 또 다른 문제지요..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것과 다른 역사관을 가진 분들도 문제고. 무조건 뻥뻥 터지는 역사소설을 원하시는 분들의 취향에 맞춰드리지 못하는 것도 문제가 되고는 합니다...

    이를테면 같은 '가상'이지만 판타지나 무협보다 훨씬 '까일'(조금 극단적인 표현이기는 하지만, 이보다 적절한 단어를 찾긴 힘들군요.)확률이 높다고나 할까요......

    여러모로 힘이드는 장르인것만은 사실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4 민폐보이
    작성일
    09.07.17 21:03
    No. 3

    위의 설랑님 부여섭도....아주 괜찮은 작품입니다.

    조XX 에서 연재중이던......
    가우리라는 작품도 괜찮은데.
    연중한지 제법되가고....휴,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itanir
    작성일
    09.07.17 21:17
    No. 4

    이름있는 대체역사소설들은 대부분 봐았지만
    환제국사, 또다른제국, 부여섭...
    이 세 소설들이 정말 수작중의 수작이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말입니다.

    내맘대로역사소설 이 따위글들과
    우주선 대전함 과거회귀 고구려세계최강 이따위로 전개되는 소설들과는
    정말 수준차이가 나죠.

    확실히 어려운 장르이고 힘이드는 장르지만 그만큼 작가의 역량이
    두드러지는 분야라고 생각합니다.
    대체역사 장르가 시장에서 많이 외면받는다지만.. 역량있는 작가들이
    많이 도전했으면 합니다. 전문성을 갖추어서.. 말이죠.
    그러면에서 자료가 상대적으로 적은 백제를 다루는 설랑님이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설랑님 화이팅!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으음...
    작성일
    09.07.17 21:41
    No. 5

    환생군주가 가장 좋더군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디코
    작성일
    09.07.17 22:02
    No. 6

    부여섭만 보고있었는데....문피아에 연재했던건가요?
    어디서 볼 수 있는지 부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야옹이후
    작성일
    09.07.18 01:07
    No. 7

    요즘 나오는 것 중에 도깨비군단도 괜찮습니다..
    비록 환상..이지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3 녹슨칼
    작성일
    09.07.18 13:41
    No. 8

    저도 같은 생각을 했는데요. 나름 조아라에서는 대체역사의 대작인 2작품이 공교롭게도 비슷한 시기에 완결이 났길래 한숨쉰적이 있어요.

    요즘 새로 연재되는것도 드물고 눈만 높아져서 다른것은 손이 잘 안가더군요. 대체역사 작품들이 수준낮은것들도 많지만 다른 장르 비율로 보자면 비슷비슷한데 대체역사 장르는 비난이 하도 난무해서 잘써도 본전이죠. 작가들이 의욕상실일 겁니다. 제맘에 들었던 대체역사물중에 세개만 뽑자면 '한제국건국사' '환생군주' '또 다른 제국' 입니다. 그랬는데 '또 다른 제국' 이 완결되고 잠시지만 가슴이 답답했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소중한오늘
    작성일
    09.07.18 13:42
    No. 9

    대체 역사가 사실적으로 쓰이면 역사책을 읽고 말지라고 까이고, 사회 과학등을 벗어나면 뭔 개소리냐 라고 까이죠.... 예전에 엄청 좋아했었는데... 중고등학생이 주로 쓰는지... 나름 과학에 어느정도 관심있는 편인지라... 낮은 수준의 과학으로 기술을 뽑아내는걸보고 때려쳤습니다... 마치 열역학을 알면 지금당장 개인이 자동차 생산공장을 차리는 느낌이랄까....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누옹
    작성일
    09.07.18 19:15
    No. 10

    설랑님 이제 한 3일 쉬셨으니 부여섭 쓰러 가셔야지요....
    여기서 뭐하십니까...n자가 그립습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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