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김진환
작성
09.04.23 04:16
조회
3,296

현대물하면 뭐가 생각나시나요?

전 세 작품이 생각납니다. 첫번째 작품은 충격과 공포의 데들리 임팩트, 마약 흡입하고 달만 보면 미치는 채월야, 그리고 마지막 작품은...

세번째 작품은 대충 가디언들 (문제는 여자) 를 데리고 그들을 성장 시켜서 잡아먹는 일명 키잡 성인물 (액션임) 이라 정신등급에 매우 좋지 않으므로 (물론 재밌기는 합니다만) 생략하겠습니다.

이 세 작품이 있습니다. 물론 세 개 다 식상한 것을 깬 소재로 쓰여진 소설이지만 역시 벰파이어라는 한계를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또는 좀비) 그런데 이 소설은 어떤가요?

새로운 종족이 생겼습니다. 그것 뿐입니까? 인간을 사육하기를 원하는 종족입니다. 결국 그들은 압도적인 힘으로 먹이 사슬의 꼭대기에 올라가게 되죠. 인간들은 그들에게 지배를 당하게 되며 매년 7만 명씩 그들에게 '당첨'된 사람들은 보내게 됩니다.

그걸 두고 볼 수 만은 없지.....라고는 하지만 이 신 종족들의 능력이 워낙 개사기 먼치킨 ㄲㅈ 정도라서 좀 안습입니다. 대표적으로 한 녀석의 능력은 인간이 만든 모든 무생물들을 조종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옷으로 사람을 죽입니다. 겁나 무서워요.

인류가 아닌 네오 아틀란티스인들, 그들은 원래 벰파이어를 사냥하며 천년 동안 인간이 아닌 모든 지성체들을 제거하는 역할을 가지고 있었죠. 그들의 새로운 목표는 바로 네미퀴스 (신종족)의 말살입니다.

전투가 다는 아닙니다. 오히려 전투보다도 음모, 계획, 그리고 여러가지 관계에서 나오는 다이얼로그등등이 즐거운 소설입니다.

제목은 종족전쟁, 들어보셨습니까?

여기까지는 줄거리고 아래는 제 감상입니다.

솔직히 처음 클릭했을때 트리발 워 팬픽인 줄 알았습니다 (ㅋ) 그래서 에이 시간도 많은데 읽어봐야지, 했는데 은근히 대작을 건졌습니다. 역시 제 손가락은 축복받은 손가락인듯 합니다.

정확히 무엇에 끌린 지는 모르겠습니다. 아마도 이 소설의 천재들과 그들의 불완벽성에 대해서 끌린 것일 수도 있겠죠.

이 소설에는 먼치킨 급의 천재들이 나옵니다. 하지만 그들도 각기 단점을 가지고 있어서 나중에는 큰 약점이 되어 다가옵니다.

이름은 생략하고 직업으로 나타내보죠.

지도자에게는 무시할 수 없는 모두를 사랑하는 감정이.

중요한 전력인 마법사에게는 우유부단함이.

기사에게는 자신만의 결정을 내릴 수 없는 미련함이.

마법사의 스승에게는 통찰력이.

기사의 스승에게는 결단력이.

다 모두 부족합니다.

그런데 말이죠, 이 단점들이 물론 서로의 성향에 맞물려서 큰 사건을 만들게 됩니다만, 또한 우리는 이 단점들을 서로 보완해주는 큰 구성단체를 보게 됩니다.

신기하지 않습니까? 저런 치명적인 단점을 가지고 있는 이들이 어려움을 헤쳐나가는 것을 보면?

지도자에게는 좋은 조언의 능력이 기사를 도와주고.

마법사에게는 능력이 모두를 도와주며.

기사에게는 결단력이 자신의 스승을, 나아가서 전체를 도와주고.

마법사의 스승은 자신의 제자에게 롤모델이 되어주었으며,

마지막으로 기사의 스승은 지도자 그녀에게 사랑을 줍니다.

말씀드렸듯이 서로의 종족간의 전쟁이 재미있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그것보다도 재밌는 것은 바로 이 파티의 여흥등이 아닌가 싶네요.

재미있는 작품입니다. 보증해드립니다. 물론 보증 함부로 서면 망하지만 그래도 서고 싶군요.

종족전재 - 연재 완결란에 있습니다.

정크에 이은 또 하나의 걸작입니다.

p.s. 아직 엔딩을 안 봤으니까....어떻게 엔딩이 좋냐 나쁘냐를 표현 못하겠군요. 나중에 댓글로 달겠습니다.


Comment ' 76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연재한담 게시판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96573 요청 엘프가 주인공인 소설... +15 Lv.15 SbarH 09.04.27 828 0
96572 한담 작가 한백림님의 근황을 알고 싶습니다 ㅠㅠ +5 Lv.99 PLT 09.04.27 1,322 0
96571 요청 제티 어떻게 됐나요 ㅠㅠ +6 성주[城主] 09.04.27 586 0
96570 요청 제목이 생각이 안나서~ +2 Lv.80 하민파 09.04.27 407 0
96569 알림 은거괴동의 글쓴이 운후서입니다. +18 Lv.31 광별 09.04.27 1,932 0
96568 추천 아직도 몬스터니..이젠 요괴야~ +15 Lv.96 칠성여우 09.04.27 1,517 0
96567 추천 강추! 두개의 산(고비)만 넘으면 별천지가 펼쳐지... +13 Point Luck 09.04.27 1,822 0
96566 한담 수라도전기가 사라졌군요.. +30 Lv.8 모신나강 09.04.27 1,442 0
96565 홍보 이계의 능력자 +4 Lv.1 레이몬 09.04.27 805 0
96564 추천 웬만한 사람은 모르는 문피아의 보석! Vol.15 +12 Personacon 네임즈 09.04.27 3,765 0
96563 추천 매창소월 +5 Lv.8 목련과수련 09.04.27 1,270 0
96562 요청 판타지 소설 추천과 아래 질문에 대한 조언을 부탁... +4 Lv.1 봄꽃향수 09.04.27 447 0
96561 추천 정검지로.귀환무적.추천. 하늘나무숲 09.04.27 817 0
96560 추천 김서향작가님의 플로베로나전기... +5 Lv.99 프리저 09.04.27 1,322 0
96559 추천 꿈을 훔치는 도둑. +16 Lv.60 구름마루 09.04.27 1,136 0
96558 요청 작가님들 보세요. 적절히 09.04.27 373 0
96557 추천 스니치를 능가하는 그 녀석!!! +2 Lv.61 단이천 09.04.27 1,742 0
96556 요청 추천 부탁드립니다 ^-^ +5 Lv.1 해솔찬 09.04.26 464 0
96555 한담 판타지 소설 설정에 있어 아동과 교육에 대한 궁금... +14 유년기의끝 09.04.26 620 0
96554 요청 파라블럼/마존전설or진마전설 +8 Lv.1 [탈퇴계정] 09.04.26 939 0
96553 홍보 무적 불량공자 홍보합니다~~! +1 Lv.12 김춘삼 09.04.26 408 0
96552 요청 우울한 저에게 밝고 활기찬, 그런 소설을! +12 Lv.52 아틀락나차 09.04.26 734 0
96551 한담 출간 끊긴 소설들은 어디에? +10 Lv.1 brahms 09.04.26 1,122 0
96550 홍보 레지스탕스(제국 최초, 그리고 최후의 반항, 그 결말) +8 Lv.5 아귀차나 09.04.26 709 0
96549 한담 [설정이야기] 정말 별게 다 겹치는군요. +10 Lv.9 오토군 09.04.26 1,121 0
96548 추천 입대 12시간전 추천 - 어겐스트 +18 Lv.8 빵공장 09.04.26 2,324 0
96547 요청 음모조정자 혹은 나쁜놈이 주인공인 소설좀.. +5 Lv.38 프리란스 09.04.26 764 0
96546 요청 회귀물 추천 부탁드립니다. +17 Lv.91 키리샤 09.04.26 2,348 0
96545 추천 플로베로나전기. +14 Lv.8 목련과수련 09.04.26 1,439 0
96544 요청 책을 정독하고 싶습니다! +13 Lv.71 에제키젤 09.04.26 398 0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