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써본지.. 아예 구상도 안한지 3년도 더 됐는데
갑자기 제 머릿속에 있고 컴퓨터를 계속 바꾸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때마다 손상된 내용을 복구시키고 지속적으로
수정과 갱신을 해온 내용들.. 글들을 소설로 써야겠다는
욕구가 생겨났습니다.
하지만 지금으로서는 문체도 호흡조절도 못할테니 공부
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내용은 상관하지 않습니다. 재밌다면 더욱 좋겠지요.
글을 읽으시면서 담백한 문체라고 느끼셨던 소설이 있으
신가요?
조금 위트 있으면서도 핵심을 짚어 말하고 군더더기가 적
은 문체의 글을 원합니다.
미주알고주알 독자분들에게 설명해드리는 친절한 글 보다는
읽으면서 독자가 스스로 생각하여 이 문장이 이런 뜻이구나
하고 느낄 수 있으되 그러한 점이 너무 난해해서 대부분의
독자가 이해하지 못하는 수준이 아니면 됩니다.
그리고 또한 호흡과 페이스 조절이 훌륭한 글을 찾습니다.
내용전개와 그 내용을 설명하는 문체, 분위기 마저도 내용 속의
속도와 작가가 원하는 스피드로 조절하여 읽는 이로 하여금 편
할 때에는 편했다가 읽을 때에는 숨이 가쁘기도 한 글.. 이면 좋
겠지만 그 정도가 아니어도 페이스 조절이 적절한 글을 찾습니
다.
이 글을 읽으면서 글이 늘어진다거나 여기에서는 너무 과하게
빠르다, 라는 느낌을 받아본 적이 없는 소설이시면 됩니다.
마지막으로 독자에게 생생하게 느낌을 전달하는 소설이 있다
면 추천바랍니다. 개인적으로 읽은 글 중 그런 느낌을 받았던
글을... 주인공이 더운 여름날 샌들을 신고 걷는데 아스팔트에
서 쩍쩍 소리가 나며 떨어지는 소리의 표현과 끈적거리는 공기
, 땀을 표현하는 부분에서 한 겨울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너무
더워서 창문을 연 적이 있었습니다. 이정도는 아니더라도 이러
한 느낌을 주는 글이 있다면 추천해주세요.
위의 조건에 하나라도 충족한다면 추천해주세요.
연재도 출판도 환영입니다.(물론 연재면 더욱 좋지요)
꼭 추천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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