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그란 마음.
동그란 마음이 텅 비어갑니다.
제 느낌 상 이 동그란 마음은 배꼽과 명치 사이에 있는것 같아요.
동그란 마음에 무언가 가득 차기 시작합니다.
무언인지 모르지만 가득 차는 것으로도 모잘라 더욱더 겹쳐만가고 그에 비롯해 무거워만 가지요.
어느 순간 동그란 마음에 가득차기 시작하던 것들은 무게를 못이겨 배꼽가까이로 내려앉습니다.
그 순간에도 무언가 명치쪽에서 계속 쏟아져 들어옵니다.
이 느낌은 계속 되어 갑니다.
머리가 아파옵니다.
양 눈썹사이에서 2~3센치 가량 위에 있는 곳이 지끈거립니다.
동그란 마음과 이마에서 느껴지는 느낌이 제 입을 다물게 만들고 더욱더 집중하게 만듭니다.
이마의 지끈거림이 사라집니다.
그와 동시에 동그란 마음을 가득 채울듯 들어오던것들이 회전을 시작합니다.
지금 느낌으론 제 동그란 마음은 2차원인가 봅니다.
상하좌우만이 느껴집니다.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돌고 있네요.
제 동그란 마음에서 묵직한 느낌은 사라지지 않네요.
제가 어느 한 작품을 읽고 난 후의 느낌입니다.
이런 현상은 저도 처음입니다.
이 글의 느낌은 마치..
김진명님의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와 유사합니다.
글을 읽던 한 시간 가량은 제가 준이 되어버린 느낌이 이었습니다.
알수없는 정치학이론을 설명하던 쟝을 이해 할수 없었고,
죽어버린 쟝의 논문을 제가 가로챈것만 같았고,
김의원의 사주를 받은 유미에게 분노가 치밀었고,
준을 옭아매던 김의원에게 오기가 생겼습니다.
이런 작품을 이제야 읽은 제가 불쌍하더군요.
이런 작품..놓치시겠습니까?
bay님의 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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