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이 작품은 우리나라 삼국시대를 토대로 한 "픽션" 입니다.
아무리 실제 역사와 비슷해도, 아무리 실제 인물과 캐릭터가 비슷해도, 이것은 픽션입니다. 하지만, 100% 허구는 아닙니다. 제 개인적인 견해로 5:5 정도로 섞여 있다고 생각합니다.
굳이 말씀 드리자면, 삼국연의를 현대식으로 재편성 했다고 생각하시면 편하실 듯합니다. 차이점이 있다면, 허구의 비중이 좀 더 많고, 인명, 지명, 물명 등등을 임의대로 변경한 점이 가장 큰 차이점입니다. (예:신라=라선국, 고구려=고련국, 백제=제백국)
이 삼국기라선국편은 "삼국이야기 본편"의 서장으로, 그 외에도 제백국편, 고련국편이 있습니다. 고련국편은 현재 정연란에서 연재중이며, 제백국편은 현재 준비중에 있습니다. 이 3개의 서장이 끝나면, 진정한 삼국이야기인 본편이 서기 642년을 전후로 해서 출발합니다.
본편부터 바로 시작하지 않는 이유는, 이 3개의 서장이 본편으로 이어질 아주 중요한 복선이 되기 때문입니다. 어쨌든, 본편이 시작되기 전까지 시간 때우기 식이라도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라선국편의 주인공은 김춘서로, 그는 어렸을 때부터 권력에 대한 관심을 버리고 살아야만 했습니다. 그는 그렇게 할 수 밖에 없는 입장에 놓였기 때문이죠. 허나 그의 친구 김여운은 그것을 좌시하지 않고, 김춘서를 어떻게든 위로 올리기 위해 라선국 최고의 기생인 류향(본명:석서향)을 소개시켜 인연을 맺어줍니다. 게다가 자신의 여동생인 김보랑을 김춘서에게 시집까지 보내려 합니다.
그래도 김춘서는 자신의 부인이 너무나 마음에 들었고, 1년 후 아이까지 생기게 됩니다. 허나 김춘서는 자신에게 가족이 생기자, 그들을 위해서라도 권력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그리고 마침, 라선국 왕인 선후여왕의 후사가 없자, 조정은 차기왕위를 둘러싼 권력다툼으로 혼란하기 그지없는 상황이 전개되고 있었습니다. 그에 김춘서는 이대로 좌시할 수 없다 생각하며, 권력을 얻어 국정에 진출하여 나라를 바로 세우고자 합니다. 결국, 김춘서는 권력을 얻기 위한 첫 걸음을 내딛게 되고, 자신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권력을 원하는 것이 아니다. 단지 권력이 「필요」할 뿐이다."
허나.......,
그것이 과연 진실일까요?
그것이 그의 본심일까요?
그는 무엇을 위해 권력을 얻으려 하는 것일까요?
삼국이야기 라선국편, 시작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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