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에 조금이라도 욱하셨다면 먼저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하지만 정말 추천이 나올 수 밖에 없는 글이에요. 제가 추천해드릴 글의 장르는 로멘스물(이라고 적고 실전연애백서라고 읽는다)입니다.
작가님은 절대 연애백서가 아니라고 잡아떼시지 말입니다? 사실 저는 로멘스물하면 괜히 닭살이 돋고 그럽니다. 아주 예전에 처음으로 접한 로맨스 소설의 충격이 너무 커서 그런가봅니다(정말 유치하고 짜증만 확확 불러이르키는 소설이었던지라.) 너 내여자해라-_- 이런식의 보기만해도 주먹이 불끈 쥐어지고 강냉이를 이리저리 털고싶어지는 터무니없는 멘트따윈 없습니다. 그럼 편하게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자네 아직 솔로인가? 크리스마스에 옆구리가 시리다고? 그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나. 설마 아직까지도 "에이 난 여친 만들 수는 있는데 괜히 돈들어갈 것 같아서 안 만들어. 그 귀찮은 걸 왜 만드냐?" 같은 변명으로 자기 위로를 하고 있는건 아니겠지? 물론 정말로 그런 사람도 있겠지. 하지만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을 해봐. 아마 그런 사람 정말로 몇 안 될걸.
자네가 정말로 무서워하는건 막상 고백해놓고 차였을 때의 상황이 아닌가? 아 쪽팔려, 아 앞으로 어떻게 쟤 얼굴보냐 같은 생각을 아직까지도 하고 있다면 자네는 큰 실수를 하고 있는게야.
난 얼굴이 안되서.. 난 돈이 별로 없어서.. 난 말재주가 없어서.. 난 차였을 때 상황이 두려워서.. 그냥 친구로 지내는 관계마저 깨질것같아서.. 등의 말로 애써 자기 합리화를 하고 있진 않은가?
그러면서 막상 길가다가 못생긴 남자랑 쭉 빠진 여자가 걸어가면 "아, 저 남자는 돈이 많은가보네." 같은 생각을 한다면 이 소설을 읽어보길 강력하길 추천하네. 아마 이 소설을 다 읽고나면 자네도 그런 생각을 모두 떨쳐버릴 수 있을걸세. 조만간 솔로부대에서 벗어날 수도 있을거야. 허허허헛 내 설명이 너무 길었지? 미안하지만 난 무림인이라 포탈따위는 열지 못한다네. 그래도 솔로에서 벗어나는 방법이 상세히 서술된 비급의 위치정도는 알려줄 수 있다네. 그 정도의 노력도 없이 어찌 솔로에서 벗어나려 그러는가?
궁금하다면 지금 당장 검색창에 [서인하]님의 [남자이야기]를 쳐보게. 자네의 눈을 번쩍 뜨게해줄 비급이 틀림 없으니까 말이야. 제목때문에 읽기가 꺼려진다고? 나도 그 생각으로 몇 달을 묵혔다가 어제서야 보고 지금까지 잠을 못자고 있다네. 나 지금 2일 째 밤샘중이야. 하핫. 그래서 내가 지금 뭘 적고 있는지 사실 좀 횡설수설해. 그래도 추천하지 않고는 버티지를 못할 것 같아서 이렇게 글을 적는거야.
[서인하] 남자이야기.
어허, 내 포탈 여는법은 모른다 그러지 않았던가. 난 이제 꿈나라로 좀 갔다와야겠구만. 그럼 자네가 진정한 연애고수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라겠네.
휘리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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