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앙,
저 빛은 우리를 조롱하고 있을까.
아니면 조용히 한숨짓고 있는 것일까.
어느 쪽이든 상관은 없을 테지.
그런데 내 가슴은 왜 이렇게 아픈 걸까.
아니, 마음이 아픈 것인가.
헌데 왜 당신이 나를 내려다보고 있는 걸까.
이상해.
카르멘, 당신이 촛불을 켰는데도 눈앞이 어두워져.
당신도, 당신의 한 손에 들린 촛불도 지금 울고 있는 건가.
그럼 당신의 다른 한 손에 들려 있는 것은 뭐지.
그래, 결국 우리는 해적이야.
추억 같은 것은 개나 주라지.
결론은 그거야.
나는 당기지 못했고, 당신은 당겼다는 것.
한 소년과 인어, 그리고 여해적이 펼치는,
그리고 인간의 속성과 어머니라는 존재를 소년의 시각으로 조금씩 파헤쳐 나가는 잔잔한 이야기입니다.
모쪼록 즐겁게 보아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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