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어떤 영웅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성왕(聖王)을 도와 마왕을 물리친 7명의 영웅들,
그 중 인간으로서 최강의 칭호를 받은 검사, 용병왕.
세상을 구한 후, 자신의 야욕을 숨기지 못하고
성왕에게 반기를 든 타락한 영웅, 용병왕.
어둠은 빛을 이기지 못하는것이 세상의 이치,
성왕의 위엄아래 무릎을 꿇은 반역자, 용병왕.
제가 들었던 그것은, 영웅시대 전설의 이야기였습니다.
세상을 구하고도 세상에 반기를 든 그.
영웅임을 부정하지 못하지만 영웅의 고결한 위상을 무너뜨린 그.
그런 그가 천년의 세월을 딛고 다시 눈을 떴습니다.
신화속에서 살아 숨쉬던 최강의 검사는 눈을 떴습니다.
마왕, 브류나드의 재발호에
하늘높은줄 모르던, 찬란한 마도문명이 한순간 잿더미가 되고
사람들은 절망속에서 숨쉬며 하루하루를 그저 보낼뿐인 그 때.
타락한 영웅의 검은 눈동자가 다시 빛을 발합니다.
자신의 과거는 상관없습니다.
자신의 미래도 상관없습니다.
아무도 알아주지 않아도 좋습니다.
이용당하는 존재에 불과해도 좋습니다.
타락한 영웅이라 손가락질 받아도 좋습니다.
하지만,
한번 구했던 세계.
동료들의 존재가 살아숨쉬는 세계.
과거의 인연이 이어지는 아름다운 황혼의 세계.
구해야겠습니다.
눈부신 빛이 제 눈을 감쌌을 때,
저는 한명의 진정한 영웅을 보았습니다.
Hero Of The Day
영웅의 행보에 함께하지 않으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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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정말로 강추드립니다.
P.S.2 제목의 백룡아의 주특기, 낚시에 대한 떡밥...
하지만 정말로 진심도 들어가 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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