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추어든 프로든 소설을 구상하고 쓰는 단계는 크게 2가지 방법에 의존하고 있다.
첫번째 방법
- 줄거리부터 구상하고 나서 어느 정도 줄거리가 형성되면 쓰기에 돌입.
장점
1: 완성도 있는 글을 쓸 수 있다. 최소한 앞 뒤 개연성 엉망, 앞 뒤 관계 모순을 방지할 수 있다.
2: 안정적으로 글을 쓸 수 있다. 줄거리 구상 없이 막무가내로 시작부터 하고 보자란 식의 소설쓰기처럼 글이나 아이디어가 중간에 막히는 경우를 많이 줄일 수 있다.
단점
- 1: 줄거리 구상을 언제까지 해야 할지 그 한계를 정할 수 없다.
- 2: 아이디어나 상상력에 제한을 줄 수 있다. 암만 재미나고 멋진 아이디어가 떠올라도 미리 구상해놓은 전체 줄거리가 엉망으로 만들 위험이 있을 경우 눈물을 머금고 포기해야 한다. 한마디로
줄거리 구상 없이 막무가내로 시작부터 하고 보자란 식의 소설을 쓸 때보다 재미 없는 이야기를 써낼 위험 확률이 조금 더 높다
- 3: 그래도 나중에 떠오른 아이디어가 더 좋아서 차마 포기하기 힘들 경우에는 미리 구상해놓은 줄거리들을 다 폐기하고 새로 다시 시작해야 할 경우가 빈번하다. (한마디로 미리 구상했던 시간들
이 삽질했던 헛수고 시간으로 남을 위험 높음)
두번째 방법
- 미리 줄거리 구상하고 그런거 없다. 일단 시작부터 하고 본다. 이야기 줄거리는 써나가면서 생각해낸다. (대다수의 양판 작가들 스타일)
장점
1: 자유롭게 아이디어를 구상하고 써먹을 수 있다.
2: 첫번째 방법으로 소설을 쓸 때 생길 수 있는 단점 중 3번째 단점이 안생겨나게 할 수 있다 (미리구상하고 썼을 경우 더 좋은 아이디어가 떠올랐을 때 예전 아이디어를 폐기하느냐 마느냐라는
갈등을 안 겪어서 좋다. 다시 처음부터 시작하느냐 마느냐라는 갈등을 안겪어서 좋다)
3: 미리 줄거리 구상하고 쓸때보다 재밌는 이야기가 나올 확률이 좀 더 높다 (아무래도 자유롭게 아이디어를 구상하니까)
단점
1: 이야기가 산으로 갈 수 있다.
2: 1번과 비슷하겠지만 앞 뒤 모순, 개연성 엉망, 완성도 꽝인 소설이 나올 위험이 높다
3: 심심하면 이야기가 막히거나 아이디어가 막혀서 짜증 스트레스 지수가 미리 구상하고 쓸 때보다 높아진다. 미리 구상하고 쓰면 막히는 경우가 그리 많지 않은데 시작부터 하고 볼 경우는
중간중간 혹은 심심하면 이야기나 아이디어가 막혀서 사람 완전히 돌아버리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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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방법이 좋을까?
첫번째일까? 두번째일까?
여러분들의 의견은?
여러분들이 써먹는 방법은?
참고로 현역 작가들 중에서 해당 방법을 쓰는 대표적인 유명인사를
제시하겠음
1: 첫번째 방법처럼 줄거리를 꼼꼼하게 다 작성한 후 집필에 들어가는 유형 - 죠안롤링
2: 일단 시작부터 하고본다. 줄거리는 이야기를 진행해가면서 그 때그때 구상함. 임기응변을 중시하는 유형 - 스티븐 킹, 다나카
요시키, 만화가지만 드래곤볼 작가인 도리야마 아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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