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라고 말해야 할지... 참 난감한 기분입니다.
많은 독자들에게서 재밌다고 추천이 올라오는 글이 이제 겨우 3편 연재 되어 작가가 이야기 하고자 하는 세계관 마저 아직 확실히 드러나지 않은 글이라는 사실이 충격적이네요. TV 음식광고에서 음식을 입에 넣기 바쁘게(채 씹기도 전에) "아~! 정말 맛있어요. 이런 맛은 처음이에요." 라고 외치며 과장된 몸짓으로 연기하는 연기자를 보고 있는 느낌이랄까요? 도대체 무엇을 보고 소설을 추천하는 것입니까?
물론 나태한악마님의 전작인 거미무덤이나 얼음나무숲과 같은 작품은 매우 훌륭한 작품입니다. 그것을 부정할 생각은 없습니다. 더불어 저 또한 이번 나태한악마님의 신작에 기대가 가는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제 막 이야기를 시작한 신작 '0시 0분 0초'를 '좋은글이다.'라고 외치며 다른이에게 권하기에는...
독자가 참여하는 이야기라는 새로운 시도로 인하여 글에 대한 애정이 켜진 일부 독자들때문에 생긴 헤프닝이라 생각하지만 한편으론 지능형 안티라는 생각이 들정도여서 왠지 씁쓸한 기분이 드네요.
이번 헤프닝으로 앞으로 좋은글이 될 '0시0분0초'가 서두부분도 제대로 읽지 못한 많은 분들에게 외면받지 않았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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