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투덜이 늑대아빠입니다.
한동안 컴터가 이상해서 몇번이나 썼던 글들이 날아가 버렸더랬죠. (하긴 문피아도 가끔 이상한 행동을 보이긴 했지만...)
컴터도 더위 먹어서 그랬나봐요.
앗! 이야기가 삼천포로~~
저는 처음으로 글을 쓰는지라 지금 문피아에서 활동(?)하고 있는 모든 것이 낯설고 신기합니다. - 글쓰는 재미도 있죠. 읽어주시는 독자님들도 계시구요. 무려 180분이나!!! 제겐 과분하기만합니다.
얼마전 제가 쓴 글을 백업해 보니 약 23만자 정도 되더군요. (거의 낙서수준입니다만...)
근데, 한편한편 올릴 때마다 제 스스로 위축됩니다.
사실 위축되지 않으려고, 여기에 있는 많은 작가분들의 글을 읽지 않고 있습죠. ㅠ.ㅠ;;
하지만 이상하게 글을 쓰면 쓸 수록 더욱 위축되고, 섣부르게 글을 올리지 못하겠어요. 이번에도 글을 올리면, 얼마나 많은 분들이 또 선작을 포기하실까... (여태까지 약 5-10분 정도가 선작을 취소하셨더랬죠.)
제글이 물론 엉성하고, 재미가 없긴 합니다. (그건 확신하죠!)
하지만 그래도 쬐끔은 서운한 마음과 동시에 밀려드는 자괴감!!! 꼭 선작을 취소해서 뿐이 아니라 제가 봐도 형편없어 보이는 글 때문입니다. 그래도 다른 분들의 조언처럼 꾸준히 열심히 쓰다보면, 나아진다고 하는데, 제 글은 좀처럼 발전의 기미가 보이질 않네요.
아직 실력이 향상되려면 멀었을까요? ㅜ.ㅜ;;
아니면, 정말 제가 한 10권분량의 제가 쓰고 있는 소설이 끝날 때쯤 제 글에 자신감을 가지게 될까요? 그저 막막한 생각입니다.
핑계를 대자면, 요새 제가 일도 많고 컴터도 이상해서 글을 정성들여 쓰지 못한 탓도 있는 것 같아요. 하지만 글을 써놓고도 결국 올리지 못해 지워버리는 경우가 훨씬 많다는 것이 문제죠. - 그래봐야 지운글보다 결코 만족스럽진 못하지만...
암튼 오늘 글을 올리고 나니 참 생각이 많아졌습니다.
한가지 좋은 건 오늘 새로 컴터 부품을 사와서 완전 새 컴터로 바꿨더랬죠.
인텔 코어2 E4400 CPU에 1기가램, 메인보드도 엄청 좋은 놈으루다가... 그래픽카드, 하드와 CD-Rom, 케이스까지요. 50만원 정도 들었네요.
집에 있는 컴터는 더 좋은거긴 하지만... 그래도 회사컴이 좋아지니 뿌듯하네요. ㅋㅋㅋ
(앗! 또 삼천포)
암튼 꾸준히 쓰다보면 정말 글쓰는 것도 자전거 타기와 같이 언젠가는 '유레카'를 외칠 수 있게 되어 다른 분들처럼 자유자재로 제 생각을 표현할 수 있는 날이 올 수 있겠죠?
혹여 작가님들께서는 글을 어느 정도 쓰면 나름 만족스러운 필력을 가지게 되었는지 궁금하네요.
못난 후배 떡 하나 더 준다 생각하고 고견을 주셨으면 좋겠어용~~
요새 감기가 무서운 모양입니다. 덥다고 에어컨 바람 많이 쐬지 마시고, 집에서 주무실 때도 꼭 이불 덮고 주무세요. 안 그럼 반 죽습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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