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이란 소재로 글을 쓰고 있으나, 사람들이 생각하는 그런 '운명'을 다룬다기 보다는 어쩐지 뭔가 모를 평안함을 보여주는 소설(아직 초반 부분이라 그런지 모르겠지만.).
이 소설은 그렇습니다. 어떤 분들이 운명에 거스르다가 뭐라뭐라 하시던데, 이 소설은 딱히 그렇게 보이진 않습니다. 다만 아직은 알 수 없는 제목의 의미가 운명과 무언가 관련이 있는 듯 합니다.
연(淵)님의 standstill days를 추천하고자 합니다.
이 제목은 멈춘 나날들이란 뜻이라고 합니다. 그 의미가 아직은 나오지 않았지만 곧 나오지 않을까.
이 글을 추천하는 것은 단지 '친분' 때문이 아닙니다. (버럭!)
요새 인페르노라는 소설에 빠져있던 제가 다른 소설을 읽게 된 것은 일단 친분때문이었습니다만, 읽다보니 정말 솔직히 재미있더군요. (인페르노를 보신 분은 알겠지만.) 인페르노가 열정에 불타오르게 하고, 전율을 흐르게 하는 소설이라면 이 소설은 언제나 밝은 웃음을 짓게 해주는 소설입니다.
어느 밝은 소설을 보다보니 너무나 평범하게 이어지고 너무나 평범하게 웃음만을 주려고 하는 것도 있더군요. 하지만 이 소설은 세계관이 아주 평범하거나, 너무 부실한 것도 아닙니다. 세계관은 독창적이면서도(서양 세력과도 뭔가 친분이 있는 고조선이랄까. 근데 고조선이 우리가 생각하는 고조선과는 명칭도 다르고 ; 시대가 달라보인달까요. 마치 현대와 같아 보입니다 ) 부실하지 않아요.
그리고 가장 중요하지요.
히로인들이 ㅇㅅㅇ 예쁘십니다.
깔깔깔; 가장 중요하다는 건 농담입니다. 어쨌든 충분히 재밌는 소설이고 별로 심각하고 무거운 분위기는 아니니까 잠시 쉬어가시거나 그저 속을 비우시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소설이라고 생각하기에, 많은 분들과 함께 나누고자 추천글을 올립니다.
그대는 무얼하는가! 당장 standstill days를 검색하지 못해?!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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