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야라는 게임소설이 있습니다.
흔하디 흔한 게임소설들과는 전혀 다른 계열의 소설입니다. 게임소설이라고 치장했지만, 정작 보고 있으면 서바이벌추리어드벤처알피지 물이라고 생각이 될 정도로 말입니다.
다른 게임소설들은 아무리 달라 봤자,
직업있고,
레벨있고,
npc있고,
화폐가 있지만,
시간 지나면 아무리 작가가 개념물이라고 해도 결국 먼치킨이 되지만,
이 [황야]는 다릅니다.
직업없고, 레벨없고, 엠피시없고, 화폐도 없는, 뭐~ 먼치킨스러운 조연도 있기는 하지만..
암튼 전혀 현거래를 위해서 만들어진 여타의 게임들과는 전혀 다른 종류의 게임입니다. 특히 주목해야 할 점은 [한 번 들어오면 나갈 수가 없다] 는 점입니다.
주의하세요~
현대 인간이 아무것도 없는 황야에 남아 있는 순간 인간들이 어떻게 변할지에 대해서 적은 소설같습니다.
포기하고 스스로 무덤을 파고 죽음을 택하는 이,
살기 위해서 지렁이의 즙을 짜서 마시고, 먹는 이,
나가기를 포기한채로 황야에 순응하는 이,
나가고자 사람을 죽이는 데에서 아무런 망설임도 없는 이,
주위의 힘 없이는 혼자서 걸어 갈 수 없는 이,
빠져나갈 길을 모른채 황야를 떠도는 이들의 이야기,
박정욱님의 [황야]
[추신:진지한 거나 내용에 큰 임팩트가 없으면 싫다 하시는 분은 추천을 접습니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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