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서 올려진 분들의 글과 댓글을 읽어봤습니다. 흐음, 하긴 작가분의 입장에서는 독자의 댓글과 조회수 추천및 선작에 큰 감동과 즐거움과 글을 쓰는 동기의 일부를 부여한다는 것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간혹, 이거 읽어볼만 하겠네요. 나중에 몰아서 보겠어요.)
라는 말에 작가분들은 의욕이 꺽인다는 반응을 들었는데...
작가의 시점에서 말고 독자의 시점으로 옮겨보도록 하자.
일단 독자가 글을 채택해서 읽는 것은 그의 자유의지이자, 권리다. 그리고 자신이 감동깊게 읽은 글을 타인과 공유하고 싶어 추천을 하는 것 또한 독자의 권리중 일부이며 작가에게는 한줄기의 빛이라고 할 수 있다.
물론 반대로, 독자의 변덕 또한 그의 자유의지다. 비평을 가장한 비판이 아닌 경우를 제외하면, 그 의외것들, 예를들어 몰아서 본다던지, 도중에 접는다던지, 뭐, 여러가지 사유가 있을수도 있따. 용두사미라고 하던가 나중에 실망하는 경우도 있고, 혹은 독자가 학생이라 공부때문에 시간이 없어서 묻어둘수도 있고, 반대로 간질나는 것이 싫어서 묶어둬서 한번에 푸는 것일 수도 있다.
이것은 독자가 누릴 자유와 권리임을 부정 할 수는 없다.
독자가 작가를 비판이나 비난을 하면 예를 벗어난 악행이다. 반대로 작가가 독자의 권리를 침해하는 것 또한 보기 좋다고 볼 수는 없다.
이것은 명백히 독자의 권리를 침해하는 행위이다.
그리고, 필자가 하고픈 말은...
(독자중에 나중에 보겠습니다.)
하는 말 중에 예의상 하는 말일 수도 있다.
차마 열심히 노력하는 작가에게 재미없습니다라고 직설적으로 말하기에는 문피아 회원분들은 예의를 갖추었기 때문이다.
이곳 문피아는 필자가 감히 말하지만, 거대홈피중에 그나마, 유일하게 매너와 커뮤니티가 안정된 홈피라고 생각한다.
만약 이런 가정을 만들어본다면, 작가중에서는 자신의 실력을 정확히 모를수도 있다.
예전에 모 개그맨이 한 말중에 생각난다.
우리나라 프로그램은 방청객들이 재미를 논하기전에 공연이 끝나면 박수를 치고, 또 그것을 방송인들이 유도한다.
이것은 자칫 어린 후배들이 자만심과 착각을 일을킬수 있다.
이 말에는 나도 공감한다.
그렇다고, 해서 자기 시간을 할애하면서 경제적인 이득과 상관없이 글을 쓰는 작가분들은 문피아에 많다. 이들의 노고를 깍아내리고 부정한 마음은 없다.
이 글을 읽은 그대들은 어떻게 생각하는가?
그럼 여기까지 꾸엽은-않은- 서희 생각이었습니다.
Comment ' 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