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뭐 거의 1 주에서 2 주 간격으로 자추글을 올리는 듯 해서 참 뻔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ㄱ- 에이, 하지 말까 싶지만 이번을 마지막으로 이제 그만할까 합니다. 정말 자추는 작가로써 못할짓이라는 생각만 계속해서 듭니다 ㄱ-
70년 전, 엘프는 멸족되었다.
신 엘란을 믿는 엘라니엘의 손에. 그들은 철저히 부정되고 지워져 이 세상에서 사라져 버렸다.
그들의 육체 뿐만 아니라 진실조차도 어둠 속에 묻혀진 채, 엘라니엘에 의한 시간은 흘러갔다.
그리고 70년.
부정적인 존재ㅡ 요컨대 '마족'이라고까지 불리우게 된 엘프의 진실을 찾아, 한 소녀가 수도원에 당도했다. 700년의
역사를 가진 '이릴스피아 라오렐 수도원'.
겉보기엔 신실한 수도자들이 사는 유서깊은 수도원이지만, 무언가 이상하다.
이 수도원에는 무언가 비밀이 있다ㅡ?
감춰진 엘프의 진실을 찾으려는 눈 먼 아가씨ㅡ아그시아 렐 엘피스.
그녀의 곁에서 눈을 대신하며 수다스럽게 재잘거리는 시녀, 혹은 시프 마스터ㅡ미나.
뛰어난 현자 혹은 마법사ㅡ라울.
아그시아를 호위하는 엘피스 기사단의 대장ㅡ레오톨.
누구보다도 인간다운, 그러나 누구보다도 엘프다운 엘프ㅡ갈라하드.
보아라, 진실은 지식이나 직관력에 의해 풀려지거나 알려지는 것이 아니라, 진실을 알고자 하는, 그것을 바로보고자 하는 용기에 의해서만이 풀어짐을.
어떤 분의 제 글 관련글에서 살짝 발췌해서 쓴 글입니다. 아, 정말 자추는 정말 정말 못할짓입니다 (엉엉 울어요) 그래도 일단 했으니까 끝은 내도록 하겠습니다.
제법 준비한 글입니다. 배경 자체는 아주 일반적이고, 또한 노말하며, 전혀 시험적인 기법이 들어가 있지 않은 글입니다. 기껏해야 두 개의 플롯을 시험적으로 집어넣었을 뿐, 어떤 배경적 특색도 찾을수 없는 글입니다. 지루하고 고루한 배경입니다.
하지만 엘프들이 모두 죽었습니다. 오늘날 판타지의 대표로 이해되는 엘프, 그들의 상실을 통해 무언가 말하고 싶었습니다. 우리가 진정 잃어버린 환상의 가치는 무엇인가. 그것에 대해서 생각해보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사실은 조금 재미 없는 글이 되어버렸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많이 말씀을 못드리겠습니다. 사실 전 정말 자추라는 행위를 이해하지 못하겠습니다. 어느 작가가 미쳤다고 자기 자신을 광고하는 글을 쓴답니까. 오죽 못나면 그 짓을 하겠습니까. 물론 제가 작가는 아니지만, 최소한의 도덕과 자존심은 가져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너무 슬픕니다 (엉엉 울어요)
이 불쌍한 녀석이 쓴 글이 그래도 궁금하시다면 한번
정규연재란의 "엘프의 검"
찾아 봐 주십시오. 제 가치는 한낱 광고글이 아닌 제 글로써 증명하겠습니다. 하아.. 정초부터 심란하게 해드려서 정말 죄송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 (세배)
Comment '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