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Personacon 금강
작성
07.02.20 13:52
조회
4,142

아래 간단히 이벤트 글에 덧말로 썼더니

별 효과가 없나보네요.

조금 수정하여 따로 뽑아 올립니다.

------------

요즘 가끔 하렘물 추천이나 기타 이야기들이 올라옵니다.

별로 바람직해보이지 않습니다.

하렘이란 의미, 미연시...

(아시다시피 하렘이란 사창가란 의미입니다. 아랍어 원어도 금단의 장소를 나타내는 것이지만 그 자체가 풍기문란한 곳이었고 지금은 하렘=미연시=포르노 이런 식으로 분위기가 느껴집니다.)

이러한 부분이 부각되고 그걸 좇는 글이 나온다면... 그건 장르문학이 대중화됨에 역행되고 걸림돌이 될 가능성이 아주 높습니다.

무협이 수준낮은 책으로 치부되고, 빨간책이라는 이야기까지 듣게 된 가장 큰 이유가 바로 그런 포르노성 음란물들이 무협을 가장해서 일어난 일이었습니다.

이제 장르문학은 무협뿐 아니라 판타지,로맨스, 기타 SF나 추리물, 공포까지 모든 장르로 뻗어나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건 드라마나 영화로 점점 더 커져야만 합니다.

하지만 우리나라 정서상, 그러한 글이 겉으로 드러난다면 결국 수준낮은 글로 전체가 매도당할 우려가 적지 않습니다.

지금 당장 규제를 가할 생각은 없지만 한 번쯤 생각해주시기 바랍니다.

---------- 댓글에 대한 추가.

여기서 제가 굳이 덧글을 달아 둔 것은...

하렘물이 나쁘다. 아니다.

그런 의미가 아닙니다.

남녀간의 사랑은.... 바람둥이 카사노바가 되었건간에...

그러한 남녀간의 갈등이 소설이란 장르가 생기면서부터 지금까지 이어져오고 앞으로도 이어갈 구조일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는 양성체가 아니라 단성이고 그 양성이 모여져야 되는 남녀들이니까요.

로미오와 줄리엣이 평가받지만 그걸 남녀간의.... 식상하다. 이렇게 가지 않듯이... 남녀가 만나고 신경전을 벌이고 그 와중에 또 다른 사람을 생각하기도 하는 건 사람마다 다 다를 수 있습니다.

밥먹듯 바람을 피는 사람도 있고

죽어도 한 사람만 생각하는 사람도 있지 않습니까?

일관되게 하나만 이야기 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위에서 말한 건 글자 그대로...

그냥 글에 따라 그냥 가줘야 된다는 겁니다.

그걸 굳이 하렘물이라고 분류하면서 그 분류에 따라 글을 쓰려고 하면 정말 글이 이상하게 변태스럽게 갈 수도 있다는 거지요.

사랑은 사랑이야기를 그리면 될거고

학원물은 학원물 답게 그리면 거기서 사랑도 있고 갈등도 있고 우정도, 또 삼각관계도 이루어지겠지요.

그런데 그걸 하렘물로 분류를 억지로 하는 분들이 아래에 있음을 보고 이해하기 어려웠습니다.

상계무적/비커즈/구중천/ 더 있지만 제가 보질 않은거라 뭐라 하기 어려우니 아는 것만 예를 들겠습니다. 아래에서 하렘물에 속한다.... 비슷하다라고 하신 글입니다.

아무리 백번을 양보해도 저걸 하렘이라고 할 수는 없을 걸로 보입니다.

이렇게 억지로 하렘물.

해서 강제로 장르를 만들지 말아주었으면 한다는 겁니다.

아마 그 작가들은 자신의 글이 그렇게 분류되었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정말 화가 날 듯 하기도 합니다만...

우리가 가야 할 길은 멀고도 멉니다.

하렘이 아니라, 무협이고 판타지이고 로맨스이고... 역사고 SF고 공포고 퓨전이고 추리 그외 많은 글들이지요..

그 분류에서 잘되고 못된, 그렇게 글을 찾아주시면 더 좋지 않을까요?


Comment ' 106

  • 작성자
    Lv.36 겨울바른
    작성일
    07.02.21 14:22
    No. 101

    하렘 논란에서 미연시 논란이...;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1 diekrise
    작성일
    07.02.21 16:22
    No. 102

    금강님 말씀에 동감!
    보통 억지로 웃기려 하는 저질적인(?)판타지 소설에서
    많이 쓰이는 단어중 하나가 하렘이죠..
    전혀 웃기지도 않은데 말이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 대충들이대
    작성일
    07.02.21 16:44
    No. 103

    옛적에 어른들이나 소설속에서 하는말 표현법이
    음 ,,하렘에 온것같군 이런식이죠
    하렘물<<<이란 말은 없고 하렘이란 단어는 있지만
    요즘 유행처럼 꼬마들이 합성해놓은말이 하렘 + 물 <<<
    이라고 생각 합니다
    그러니 하렘물이란 표기법을 안쓰면 되지않나 생각합니다
    당연>>당근>>말밥 <<<<무식해서 이렇게까지 쓰더군요
    당연에서 당근은 우스워서 넘어가지만 말이 당근만 먹고사나요?
    말밥? 말밥이지~~
    그래서 안돼는말좀 합성하지 맙시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리플신공
    작성일
    07.02.21 17:18
    No. 104

    후암 다들 생각하기 나름이죠~_~
    하렘=사창가??? 흐음... 좀 아니라고 본다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1 texthunt..
    작성일
    07.02.21 18:45
    No. 105

    하렘이란 말은 거의 생활화되서 그냥 막튀어나오던데요...
    문피아 게시판에 '하렘물'이라는 단어가 올라오면 리플로
    서로 쌈박질 할거같은디 ㅋ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7 Eclipse
    작성일
    07.02.22 15:12
    No. 106

    애초에 '미연시'라는 애매모호한 단어 자체를 싫어합니다만..
    미연시=포르노물 로 전부 깔아뭉개지는 현실에 대해서는 씁쓸함을 느끼게 된달까..
    제발, 어차피 저 하나 말한다고 고쳐질 것도 아니지만서도.
    좀 구분해서 사용합시다.
    야겜이면 야겜. 순애물이면 '미소녀 게임' 또는 '걸 게임', 아니면 말 그대로 '순애계'.
    그리고 제가 보기엔, 양산형이 판치는 지금의 우리나라 장르문학과 일본 에로겜은 별반 차이도 없어 보이는군요.
    에로겜을 무조건 장르문학보다 한수 아래로 치는듯해 고까워서 한 마디 해 봤습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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