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에가 힘겹게 말을 꺼냈다.
살시안(殺弑眼)의 환영의 검에 카르넨 대신 찔린 라에는
카르넨을 슬픈눈으로 바라보았다. 카르넨은 그런 그녀를
아무런 감흥이 없다는 듯 차갑게 바라볼 뿐이었다.
나는 온 몸에서 힘이 빠지는 것을 느꼈다. 내가 카르넨을 죽
이려고 사용한 살시안을 카르넨을 구하기 위해 라에가 목숨
을 버리면서 까지 환영을 막을줄은 전혀 몰랐다. 그러니까-
내가 라에를 죽인 셈이다.
나는 힘이 빠져서 털썩 주저앉았다.
라에가 힘겹게 들어올린 손은 카르넨의 턱선을 타고 내려왔다.
그리고 그에게 키스를 남기고-
쓰러졌다.
생명을 잃고 쓰러진 라에를 카르넨은 물끄럼이 바라보았다. 그리
고 피같이 붉은 적안을 나에게로 향했다. 카르넨의 붉은 검에서 강
한 기운이 회오리 치기 시작했다.
가라앉은 목소리로 카르넨이 나에게 말했다.
"여기서 널 죽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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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이 살인마! 라에를 죽였어! 아르 실망이에요!
아르:....나,난 살인마가 아니얏! 순전히 작가 탓이라고! 왜 배역이 이따위야? 이건 작가의 농간이야!
선생님:흥! 작가를 탓하기 전에 자기 자신을 탓하세요. 작가 탓하다가 주인공에서 짤리는 수가 있어요.
아르:무, 무슨!
선생님:아아~ 나는 참고로 작가님을 아주 존경한답니다~ 사랑해요. 작가님~ 제 사랑 받아주실거죠?
쾅소:(불쑥 등장해서.):닥쳐
(사라지는 청소.)
선생님:(무릅을 꿇으면서):...이, 이럴수가.
아르:히히히- 꼴 좋네. 쌤통이다. 사랑한다고 하면 어떻해? 존경한다고 해야지. 작가님 존경해요.
쾅소:(갑자기 또 등장해서):오냐.
(스르륵 사라지는 청소)
아르:.....선생님 이거 뭔가 기분나쁜데? 작가 참 성질 고약하군.....어엇! 뭔가가 날 잡아당기고 있어! 설마 작가가 무슨 농간을 부린건....!
선생님:헉!
아르:.....도, 도와....
선생님:아르가... 아르가 사라졌다! 차... 차원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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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른:저 둘 뭐하고 놀고 있는거야? 사라지긴 개뿔. 그냥 무대 밖으로 나갔구만.
자하로:으음.... 꼴불견이군.
라에:.....(끄덕)
유다라:자유연재-판타지<기사의 노래>라는 작품이에요! 많이 와주세요!
파른:왜 너가 소개하는거냐?
자하로:마지막은 함께 하기로 되어있지 않았나?
라에:유다라 치사해.
유다라:(눈물을 글썽이며)...미, 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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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판타지<기사의 노래>입니다.
열심히 쓰겠습니다.
이런 자추형식도 이제 질리는군요...(4번이나 이 방법을 썼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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