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박창준씨께..

작성자
Lv.1 설객
작성
07.01.18 01:34
조회
1,294

안녕하세요? 이번이 처음 글을 쓰는 것도 아닌데 좀 어색하네요 제가

이런데 글을 잘 올리지 않는 편이라 제 글이 어색해도 이해해주세요.

어디선가 이 글을 보고 있으실 것이라 믿으며 이글을 올립니다.

저는 지금 막 (약 1시간)전에 님께서 쓰신 뮈제트 아카데미를 완독하

고 지금은 지독한 무력감에 빠져 있습니다. 왠지 지난 제 삶이 완전히

부정당하고 참을 수 없는 공허감에 이런 글이라도 쓰지 않으면 답답

해 미칠 것 같습니다. 제가 알고 있던 세상이란 한낱 꿈 조각에 지나

지 않았고, 무엇이라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지껄이던 것은

실천하지 않고 현실에서 도피하려는 한낱 패배자에 지나지 않았

습니다. 앞아로 판타지나 무협은 읽지 않으렵니다. 그런 것 들이

저에게 있어서는 그저 하나의 현실 도피 수단 이었다는 것을 꺠닳

았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무엇을 해야할지 고민하고 또 고민하며

살려고 합니다. 정말 그 책이 저에게 끼친 영향은 크군요.

혹시 이 글을 보셨다면 그저 간단히 한 줄 달아주시면 정말

감사드리겠습니다.

앞으로 남은 추운 겨울 따듯히 잘 보내시길...

                                                         -   by 설객  -


Comment ' 4

  • 작성자
    Lv.7 스웨렌젠
    작성일
    07.01.18 01:42
    No. 1

    이런 사적인 글은 쪼지를 보내심에 옳을 듯 합니다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6 지석
    작성일
    07.01.18 03:06
    No. 2

    아닙니다 사적이지만, 이런 무력감을 다른사람들도 알아주었으면 하는 때가 있습니다.

    저는 그런 무력감을 영웅문 읽고 느꼈었지요. 인생 파란만장해도, 끝까지 살고 나면.. '죽는건가' 참 허무한게 인생입니다.

    뮈제트 아카데미의 경우 끝에 자신의 지난 삶을 부정하고 뒤집어 버리는 것이 참 과격하고 대단하죠.


    저런 무력감은 느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도 그래서 판타지는 유흥 이상으로 생각하지 않습니다.
    디아블로2에 빠져 살던 지난 때를 생각해보면 꿈만 같은 거랑 비슷하달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6 아카디안
    작성일
    07.01.18 08:44
    No. 3

    원래 독서 라는것이 간접적 경험으로 미래를 대비 한다라는

    개념이 가장 큰데요.. 판타지,무협은 사실 간접적 경험이라는게

    거의 전..무 하죠 내가 직접 싸울것도 아니고 정말 좋은 작가님들이

    써주시는 주옥 같은 글들이지만서도 사실 제 삶에는 몇시간의 유흥

    밖에는 안되는거지요...너무 깊게 받아 들이면 내가 다칠수 있는

    재밋지만 꼭 그렇지만도 않은 일종의 양면성을 가지고 있기에

    적당한 선에서 봐야죠....지금 심정이 그러시다면

    마음을 달랠수 있는 잔잔한 베스트셀러 하나를 구입 하셔서

    두번 정도 읽어 보세요 그럼 좀 마음이 편해 지실거구요

    킬링타임용(쓰고도 죄송스러움 ㅠㅠ)으로 읽으시는게 편해요

    생각 하지 마시구 이래서 이렇쿠나,,저렇게 됬다 끝 거참 그녀석

    파라만장하게 살았구만, 이정도의 짧은 생각으로 소설의 끝을

    마무리 하시는게 좋아요.... 그럼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 스웨렌젠
    작성일
    07.01.18 11:57
    No. 4

    감상글이라면 감상과 비평에 올려야 마땅하죠. 아니면 정담란이나... 뭐 이러니 저러니 해도 결국은 운영자분이 알아서 해주시겠지만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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