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혜광심어
작성
06.10.31 13:40
조회
2,539

무협武俠 소설은 무협다워야 합니다

제가 어려서 읽은 의천도룡기가 그랬고, 녹정기가 그랬습니다.

근래에 존경하는 좌백님 또한 그랬지요.

무협의 주인공은 고난을 겪으며 뛰어난 무공을 성취하고 약한 자와 동료, 義 또는 忠을 위해 기꺼이 위험을 감수할 줄 알아야 제 맛이지요.

대수롭지도 않은 이유로 미녀들이 줄줄 따라다니고 주인공이 온갖 장난만 치고다니다가 말도 안되는 이유로 개세의 무공을 얻어 무림의 구세주가 되는 그런 주인공을 보면 기가 차곤 합니다.

그런 주인공에게 무武는 어울릴지 모르지만 협俠이란 말을 붙일 수는 없는 것이지요.

그래서 무협소설은 '무협武俠'을 표방해야지요.

협俠은 억울함을 풀고 횡포에 맞서며 의義를 위해 자신을 거는 행위입니다. 저는 협俠을 제대로 구사하는 글을 아낍니다.

정규연재란의 "무령전기"는 무武와 협俠이 살아 숨쉬는 글입니다.

자유연재란에서 읽었던 글이 리메이크되면서 그 무와 협의 호흡이 더 박진감을 갖추었더군요.

게다가 작가님의 광대하고 해박한 역사적 지식과 군사지식이 배경에 철철 녹아 흐릅니다.(적어도 자연란에서는 그랬지요~)

주인공은 명말의 명장 원숭환 장군의 서자 무령입니다.

억울한 아버지의 죽음에 대한 복수의 길에 나서 현재 그를 돕는 일행들과 강호행을 벌이며 무공을 익히고 경험을 쌓고 협俠을 배우고 있습니다.

이미 자연란에서 90여편의 글로 방대한 스케일의 구상을 선보이신 작가님이 이번에는 어떻게 무武와 협俠을 구사하실지 정말 궁금합니다.

여러분들과 함께 무협의 참된 맛을 느껴보고자 이렇게 강추합니다!!!!!!

          [정규연재란] [무협] [신룡정욱님의 "무령전기"]

  


Comment ' 25

  • 작성자
    Lv.60 레한
    작성일
    06.10.31 13:51
    No. 1

    원숭환 장군.. 원숭이 장군;; 죄송합니다. 그냥 갑작스레 생각나서요 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써니강
    작성일
    06.10.31 13:55
    No. 2

    요즘 투신무적, 풍사전기와 함께 제가 가장 멋지다고 생각하는 글이죠~
    세 글 모두 강추강추입니당^^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혜광심어
    작성일
    06.10.31 14:30
    No. 3

    재미와 유머를 찾으신다면 '무령전기'가 그닥 재미가 없을지도 모르겠네요~ 하지만 진중한 분위기에 곳곳에 스며있는 인간미와 유머도 종종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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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77 우비공자
    작성일
    06.10.31 16:24
    No. 4

    진짜 요즘 소설들 나오는거 보면 죄다 천재들이여서 노력도 없이
    강해지고 지가 천재라서 강해지는건 좋은데 힘 생겼다고
    싸가지는 국을 말아드셨는지 조금 오바에서 지 힘있다고 부모한테도
    맘에 안들면 깽판칠넘들이 90%죠 요즘 판타지 쓰는 작가들 진짜
    무슨 생각으로 사는지 주인공들보면 형뻘도 친구고 형뻘까지는 그렇다 치는데 사부. 부모.할아버지 연세드신 분들까지 자기 친구처럼 대하는게
    태반 입니다.
    아무리 요즘 추세가 이계깽판물인 주인공이 닥치는대로 쓸고다니는게
    잘나간다지만 좀 힘만 있는 병신들 주인공으로 내세우지말고 힘과 예를
    갖춘 글들 쓰기 바랍니다
    아니면 싸가지 주인공을 만들더라도 부서진세계의 주인공 처럼
    몇번 죽었다 살아나서 주인공이 싸가지 없는 건 이해가 가도
    그냥 강해지고 싸가지 없는 주인공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06.10.31 16:27
    No. 5

    멋드러진 추천이네요..^^ 지금 당장 가봐야 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1 Wanderer
    작성일
    06.10.31 16:28
    No. 6

    부서진 세계에서의 주인공의 변화는 오히려 그렇게 미치지 않는게 이상할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고로 공감!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혜광심어
    작성일
    06.10.31 16:35
    No. 7

    ㅎㅎ 부서진 세계에서처럼 그 정도의 죽음이 반복되면 미치지 않을 수 없지요~ 저도 공감입니다^^
    근데 무령전기 주인공 무령이는 복수심을 바탕으로 俠을 제대로 배워가고 있지요~ 말은 좀 짧아도 상당히 싸가지 있는 주인공인듯합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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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쿠쿠리
    작성일
    06.10.31 17:11
    No. 8

    오랫만에 정말 마음에 드는 작품입니다. 작가분의 노력이 보이는 작품이구요.

    '드래곤볼 로드무비' 식으로만 진행되지 않는다면, 책이 나오는대로 바로 소장하고 싶습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06.10.31 17:22
    No. 9

    음..지금 가서 일독하고 왔는데 오랜만에 제대로된 무협을 보는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아직까지 감동이 있네요. 다만 아쉬운점은 자연란의 작품을 보지 못한것이 너무 아쉽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써니강
    작성일
    06.10.31 17:27
    No. 10

    우와~ 아까 보고 나갔다 왔는데 반응들 좋네요~ 혜광심어님! 정욱님께 좋은 선물을 드린듯~ ㅎㅎㅎㅎㅎ
    자연란에서 92편인가 연재되었던 걸 정욱님이 다 지우시고 다시 시작하는 글이죠~ 그때도 명군이랑 이자성군 전투씬이나 후금국 군대랑 전투씬이 끝내줬었죠~ 무슨 병법이 그렇게 동원되는지~
    그리고 이름이 기억안나는데 무슨 참장이 이자성군 기병대 다 막아내고 전사할 때 눈물 찔끔 났었는데......
    그 참장 다시 나올려나?
    암튼 무령전기는 기대할 만한 글이죠^^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56 함사장
    작성일
    06.10.31 17:57
    No. 11

    무.령.전.기.재.미.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암흑신마
    작성일
    06.10.31 18:00
    No. 12

    투신무적은 재미있지만 무령전기는... 솔직히 별로던데요. 전개가 마음에 안들더군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암흑신마
    작성일
    06.10.31 18:00
    No. 13

    캐릭터는... 정말 진부하고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혜광심어
    작성일
    06.10.31 18:16
    No. 14

    세상에 암흑신마님 무슨 악플을 이렇게 두 개씩이나 한꺼번에 올리시는 건지요? 정연란에 새로 올려진 무령전기 읽어보시고 말씀하시는 건가요?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저도 투신무적을 좋아하지만 두 작품은 서로 다른 독특한 개성이 있다고 생각해요!
    이런 식의 악플은 정말 곤란합니다~
    대체 얼마나 대단하신 분인지 암흑신마님의 글이나 추천글이 있는지 어디 한번 살펴 봐야 겠군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정욱(靜旭)
    작성일
    06.10.31 18:22
    No. 15

    아~ 선호작수가 늘어서 보았더니 혜광심어님께서 좋은 추천글을 올려주신 덕분이었군요^^* 감사합니다~ 제 아내의 임신기념으로 좋은 선물을 주셔서요^^

    그리고, 댓글로 무령전기를 칭찬해 주신 써니강님, 쿠쿠리님, 아반타스님, 함사장님께 감사드립니다^^*

    전개가 마음에 들지 않고, 진부한 캐릭터라고 지적해주신 암흑신마님께 송구하다는 말씀밖에는 못 드리겠네요^^;; 노력하고 있지만 제 내공이 아직은 그 수준까지인가봅니다~

    아무튼 1,600분이 넘는 무령전기의 선작분들께 이 자리를 빌어 모두 감사드립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써니강
    작성일
    06.10.31 19:02
    No. 16

    어머~ 혜광심어님 화내지 마세요~
    암흑신마님의 생각은 그 분 생각일 뿐인데요 뭐~
    그래도 걍 안보면 되지 저렇게 두개씩이나 악플을 달아놓는 의도는 좀...
    아무튼 쓸데없이 화내지는 마세요~
    제 기억에 저분 제 글에도 저런 댓글 달았던 기억이 있는데 걍 무시하면 되지요 뭐~
    선작이 1600이 넘어요? 오우~ 추카요 정욱님^^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쿠쿠리
    작성일
    06.10.31 19:08
    No. 17

    무거운 엉덩이를 이끌고 감상란으로 향하게 만드는 글입니다. 비록 부족하나마 감상란을 통하여 몇자 적어올려 보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99 프리저
    작성일
    06.10.31 20:10
    No. 18

    아 추천글 정말 잘 쓰셨네요. 무와 협이라 추천글에 반했습니다.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천재깽판물 이제그만 깊이가 너무 없어보이는
    글들 정말 암울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진륭
    작성일
    06.10.31 21:05
    No. 19

    원숭환 장군의 서자가 주인공이라...
    김용의 벽혈검이 생각나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파란레몬
    작성일
    06.10.31 21:12
    No. 20

    투신무적이라면 .......
    아마 ..... 그 투신인가요 ??
    요즘들어 투신이라는 제목이 너무 많이 나와서 ..
    그 .. 유령한테 무공배우는그소설 ??;
    그소설이라면 ....초반까지는 괸찬타가 ......
    후반가면서 뭔가 ...핀트가 어긋나는듯한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마진(馬晋)
    작성일
    06.10.31 22:55
    No. 21

    얼음인형님//그 투신은 김강현님의 투신입니다. 투신무적은 문피아 연재소설입니다. 결론은 둘은 다른 소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암흑신마
    작성일
    06.10.31 23:56
    No. 22

    생각해보니 악플이더군요. 죄송합니다. 앞으로는 생각해서 댓글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無二堂
    작성일
    06.11.01 09:08
    No. 23

    각자의 취향 차이겠지요.

    아쉽군요.
    그냥 "무령전기"에 대해 추천 변만 적었다면
    좋았을텐데...

    혜광심어님 역시
    자신이 생각하는 소설 분위기가 정답인 것처럼 말하는 것은
    다른 류의 소설을 좋아 하는 분들이 보기에는
    답답해 보일 수도 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혜광심어
    작성일
    06.11.01 09:19
    No. 24

    에효~ 밤사이에 너무 많은 분들이 제 추천글을 읽어주셨네요^^ 모두들 감사드립니다~
    암흑신마님~ 제 감정이 격해서 저도 실례를 했네요~ 죄송^^;;
    무이당님~ 제 생각이 짧았습니다~ 그렇게 서로의 다양성이 있다는 걸 인정하자고 되뇌건만 감정이 격해져서 그만... 죄송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無二堂
    작성일
    06.11.02 05:01
    No. 25

    아닙니다.

    저 역시 가끔은 마음부터
    답답함을 많이 느낍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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